
그러나 헤지펀드는 변동장일수록 분산 효과가 뛰어나 혼조장 때 최우선으로 고려하라는 현지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지난 24일 방한한 글로벌 대안전문 운용사 맨인베스트먼트의 팀 레인스포드 아태지역 대표〈사진〉는 기자들과 만나 “IMF, 9.11테러에 최근 금융위기까지 세계적인 혼조 국면때 여타 시장 대비 헤지펀드들이 일관적으로 꾸준한 수익률을 유지해 왔다”며 “변동성 척도인 샤프지수 역시 타 시장 대비 양호한데다, 리스크는 적고 성과는 커 분산투자 대안으로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실제 헤지펀드는 지난 1994년 이후 시장 상승기는 물론 하락기에도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맨 인베스트먼트의 조사에 따르면, 94년 이후 최근까지 헤지펀드유형은 무려 51분기 동안 성장을 기록했다. 동기간 한국주식(37분기), 아시아주식(38분기), 글로벌주식(42분기) 대비 탁월한 성적인 것.
또한 94년 이후 닷컴버블 붕괴, 9.11, 금융위기 같은 세계적인 풍파 가운데서도 재간접 헤지펀드의 연평균 수익(5.7%)은 동기간 세계증시(3.6%), 한국증시(4.2%)대비 뛰어나 일관적인 성과를 보였다.
레인스포드 대표는 “08년도 금융위기 이후 시장이 반등조짐을 보이지만, 회복 속도는 양극화를 보이며 불확실성과 불균형이 증폭중”이라며 “오히려 헤지펀드 입장에선 이같은 혼조국면에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해 돈 벌 기회가 많다”고 설명했다.
현재 맨 인베스트먼트에서 구사하는 대표적인 헤지펀드 전략은 ‘상대가치형’, ‘이벤트참여형’, ‘글로벌거시경제형’, ‘주식헤지형’, ‘선물매매형의’ 5종류다.
이 날 동석한 지젤 리 한국, 홍콩 영업본부장은 “최근 유동성이 높은 전략이 각광받고 있다”며 “대표 전략들중에서도 주식 헤지, 글로벌거시경제 전략을 선호하며 특히 이벤트 참여형 중 부실자산 투자를 유망하게 본다”고 설명했다.
통상 부실자산투자는 부실율이 최고 정점을 찍은 이후가 유망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09년 부실율이 최고치를 기록해 향후 3~4년내 이들 자산의 투자 적기라는 전망인 셈.
한편, 맨인베스트먼트는 지난 3월 삼성증권과 금융상품, 선진투자운용 프로세스와 관련된 MOU를 맺고 연내까지 투자자들에게 가시화된 결과물을 내보인다는 포부다.
지난 83년 설립된 맨인베스트먼트는 현재 미화 385억불을 운용중이며 FTSE 100인덱스의 100대 기업중 하나로 225년의 역사를 가진 맨 그룹의 자회사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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