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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손보사 車보험 출재보험률 높다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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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8-22 23:50

대형사 ‘3%미만’ 반면 중소사 ‘20~30%’
재보험 통한 자동차손해율 낮추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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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들에 비해 중소형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재보험 출재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점유율 경쟁으로 인해 대형사들에 비해 중소형사들이 위험율이 높은 자동차보험계약을 흡수, 증가하는 손해율을 낮추기 위해 재보험 출재율을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FY10 1분기 13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재보험 출재율을 조사한 결과 중소사의 출재율이 20~3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보험 출재율이란 전체 수입보험료 중에서 재보험을 통해 다른 재보험사로 넘긴 보험료 비율을 말한다. 각 손보사별 자동차보험 재보험 출재율을 보면 온라인전업사와 중소사들의 비율이 높다. 에르고다음다이렉트의 경우 재보험 출재율이 44.5%로 자동차보험의 절반 가까이를 재보험사로 출재하고 있다.

또한 그린손보의 경우에도 37.6%로 원수손보사들중에서는 가장 높은 출재율을 보였다.

이밖에 대부분의 중소사들도 20~30%대의 재보험 출재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중소사들이 재보험 출재율이 높은 것은 중소손보사들간 시장점유율 경쟁으로 위험도가 다소 높은 자동차보험 계약건을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재보험에 가입하면 출재한 만큼 보험금 지급 위험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손해율이 그만큼 줄어든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손해율이 올라가면서 대형사들의 경우 자동차보험 인수지침을 강화했지만 중소사들은 경쟁으로 인해 인수지침을 강화하지 못했다”며 “이로 인해 손해율 관리차원에서 재보험 출재율을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재보험을 통해 지급여력비율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도 풀이하고 있다.

재보험계약으로 자동차보험료를 이전할 경우 손보사는 그만큼 위험이 줄어 보험사 재무건전성의 척도인 지급여력비율이 높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은 최근 손해율이 오르고 있다 하더라도 대형 사고가 날 위험이 적기 때문에 굳이 재보험을 들 필요는 없다”며 “재보험 비율이 높은 곳은 다른 목적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재보험 비율이 높은 중소형사들은 재보험 출재 및 후순위 차입 등으로 지급여력비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러나 중소 손보사들은 손해율 및 지급여력비율 관리 때문에 재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한다.

중소형 손보사 한 관계자는 “자동차종합보험 ‘대인Ⅱ’ 담보의 경우 무한 보상이 원칙이기 때문에 담보력이 비교적 적은 중소형사의 경우 위험분산 차원에서 재보험이 필요하다”며 “위험률 분산차원에서 재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단지 손해율 및 지급여력비율 관리 때문에 가입한다고 오인하면 안된다”고 설명했다.

           〈 손보사별 자동차보험 재보험 출재율 〉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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