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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제 車보험 OBD문제 해소되나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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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8-15 21:41

두 번째 OBD인증업체 등장 임박
장착가능차량 늘고 가격인하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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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운행기록확인장치(OBD)를 제작 판매하는 ‘오투스’에 이어 또 다른 제작업체가 보험개발원으로부터 인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OBD제작업체인 ‘알에스넷’에 대해 인증심사를 진행, 이달중 두 번째 OBD제작 판매업체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요일제자동차보험 가입 필수장치인 OBD는 ‘오투스’가 독점 판매하고 있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의 인증심사는 운행정보 수집성능, 수집된 운행정보의 보험사 전송성능, 저장된 운행정보의 보안성(임의변조 방지), 충격, 고온 및 저온, 전자파 등 자동차 부착장치로서 갖추어야 할 전기·전자 규격 및 환경규격 등이다.

현재 ‘알에스넷’이 인증을 요청한 OBD장치는 실제차량에 부착한 뒤 성능을 검사중에 있으며 다음주 중 인증심사위원회에서 인증여부를 판가름 받게 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인증심사위원회에서 통과되면 바로 인증을 받기 때문에 9월부터는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에 인증을 요청한 업체도 2~3곳이나 있기 때문에 올 연말에는 3~4개회사에서 OBD를 제작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그동안 독점으로 판매되던 OBD장치의 판매 업체수가 늘어나면 가격도 내려갈 것으로 전망돼 요일제자동차보험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할인되는 보험료에 비해 OBD장치의 가격이 저렴하지 않은 것이 요일제자동차보험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OBD장치 가격은 4만9500원으로 배송비를 포함하면 5만원이 넘어간다.

FY09기준으로 평균 자동차보험료가 65만원으로 요일제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 5만6000원 정도 할인되는데 OBD장치 구입비용과 큰 차이가 없다.

이로 인해 현재 요일제자동차보험의 가입건수는 월 평균 500여건에 불과할 정도로 저조한 상황이다.

하지만 OBD장치 판매 업체수가 늘어나 자연스럽게 가격경쟁으로 이어지기만 한다면 요일제자동차보험 가입자 수가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현재 판매되고 있는 OBD장치의 경우 146종의 차량에만 장착이 가능한데 현재 인증을 요청한 업체들의 OBD장치의 경우 장착 가능 차종이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요일제자동차보험에 가입이 가능한 차량이 늘어나면 결국 가입대상자들이 늘어나게 되기 때문에 판매량이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OBD제작업체들도 손보사들과 접촉을 시도하며 판매처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메리츠화재와 같이 무상임대를 실시하는 보험사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활성화의 걸림돌 중 하나가 해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가야할 길은 멀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보험사들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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