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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방카슈랑스 영업에 박차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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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8-08 18:11

FY10/1분기 444억원으로 66%나 증가
은행 비이자수익 확보 및 경기회복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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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들이 방카슈랑스 영업을 강화하면서 판매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은행들이 이자수익 감소로 인해 비이자수익에 눈을 돌리면서 방카슈랑스 판매량을 늘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생보사들도 새로운 방카슈랑스 상품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FY10/1분기 방카슈랑스 월납초회보험료(일시납 제외)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444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무려 66.5%나 늘었다.

이러한 높은 증가율은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생보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 2008년 하반기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해 국내 경기가 침체되자 은행권은 방카슈랑스 영업을 축소했다.

BIS자기자본비율 기준을 맞추기 위해 보험판매는 뒷전으로 하고 예·적금 상품 판매에 주력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방카슈랑스 상품이 대부분 연금 등 저축성보험인데 경기침체시기에는 이러한 저축성보험의 판매가 급감하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그러나 2009년에 국내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방카슈랑스 실적은 증가하기 시작해 12월 말에는 3조900억원으로 7.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후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안전하게 자산을 운영할 수 있는 방카슈랑스 가입이 늘면서 은행권이 저금리로 인한 이자수익 감소를 보전하기 위해 비이자수익으로 눈을 돌리면서 방카슈랑스 판매실적이 크게 증가, 6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생보사들도 방카슈랑스 판매실적이 꾸준히 증가하자 새로운 방카슈랑스 상품을 선보이면서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올 회계연도에 들어서면서 다양한 방카슈랑스 상품을 출시한 하나HSBC생명과 카디프생명의 경우에는 100%가 넘는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하나HSBC생명의 경우 지난 6월 SC제일은행과 방카슈랑스 제휴를 맺으며 전국 408개 지점의 판매망을 확보했으며, 부산은행과도 제휴를 맺고 방카슈랑스 영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상태다.

카디프생명도 저축성보험 상품 판매를 늘리기 위해 지난달 ‘저축보험Ⅲ’상품을 출시한 상태다.

내국계 중소형사들도 방카슈랑스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보장성보험은 물론 LTC보장이 특화된 새로운 형태의 연금보험까지 출시하며 성장률에 더욱 부채질을 하고 있다.

한편, 각사별 방카슈랑스 판매실적을 보면 흥국생명이 79억원으로 20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 업계 1위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으며 동양생명과 삼성생명도 10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며 뒤를 쫓고 있다.

               〈 생보사별 방카슈랑스 월납초회보험료 현황 〉
                                                                       (단위 : 천원, %)
※ 일시납 보험료 제외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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