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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불완전판매 비대면채널 많아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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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6-30 21:30

손보업계보다 생보업계가 심각
TM채널 완전판매 방안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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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별 불완전판매비율(신계약취소율)이 공시됐는데 우려대로 TM과 홈쇼핑 채널이 매우 심각했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FY2009기준 보험사별 불완전판매비율을 집계한 결과 TM, 홈쇼핑, 다이렉트채널의 불완전판매비율이 높았다.

생보업계의 경우 방카슈랑스 채널의 불완전판매 비율은 0.41%로 가장 낮았으며, 설계사와 대리점의 불완전판매비율은 각각 1.31%, 1.08%로 양호한 편이었다. 그러나 TM의 경우에는 8.08%에 달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며, 홈쇼핑 복합채널 다이랙트채널의 경우에도 불완전판매비율이 높았다. 이러한 이유는 비대면채널의 특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TM, 홈쇼핑 다이렉트 채널 등 비대면채널의 경우 음성을 통해서만 보험상품을 설명하기 때문에 고객의 이해도가 낮다는 것. 특히 TM채널의 경우 짧은 시간에 계약채결을 해야 하는 만큼 텔레마케터들이 단시간에 많은 내용을 설명한다.

이로 인해 고객의 경우에는 상품에 대해 이해를 하지 못하고 가입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채널에 비해 불완전판매비율이 최고 8배이상 높은 것이다.

손보업계의 경우에는 홈쇼핑채널의 불완전판매비율이 4.02%로 가장 높았으며 TM, 다이렉트채널의 불완전판매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그러나 생보업계보다는 다소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손보업계보다 생보업계가 비대면채널이 활성화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기에 설계사와 대리점 등 대면채널의 불완전판매 비율도 각각 0.31%로 매우 양호한 것은 판매상품의 특성 때문으로 보인다.

손보사 대면채널의 경우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을 주력으로 판매하는데 특히 자동차보험의 경우 의무보험으로 불완전판매비율이 사실상 0%에 가깝기 때문에 생보사들에 비해 불완전 판매비율이 절반 이하를 기록한 것으로 업계는 설명한다.

각사별 불완전판매 비율을 보면 생보업계에서는 우리아비바생명이 TM과 설계사부문 각각 16.58%와 4.22%에 달해 22개 생명보험사 중 가장 높았다.

또한 TM과 홈쇼핑의 판매비중이 타사보다 높은 흥국생명의 경우 각각 15.42%와 9.58%, 신한생명도 11.58%와 7.12%를 기록해 높은 수준이었다.

손보업계에서는 LIG손해보험이 텔레마케팅과 홈쇼핑 부문에서 각각 7.90%, 7.32%의 불완전판매 비율을 기록했다. 이는 손보업계 평균인 3.70%, 4.02%의 2배 안팎에 달하는 수치다. 이처럼 불완전판매 비율이 공시됨에 따라 각 보험사들은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다.

일부 채널의 불완전판매 비율이 높은 것이 부각돼, 전 판매채널의 불완전판매비율이 높은 것처럼 인식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보험사는 이미 불완전판매비율을 낮추는 방안 마련에 착수한 상태다.

한편, 생·손보업계 모두 방카슈랑스 불완전판매비율이 0.4%대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그동안 ‘꺾기’ 등으로 인해 불완전판매를 부추겼다는 보험업계의 주장이 힘을 잃었다.

                        〈 보험사별 불완전판매비율 현황 〉
                                                                            (단위 : %)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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