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금융업체 1위인 러시앤캐시는 최근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많은 인원이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150명 선발에 1000여명이 지원함으로써 6.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달라진 브랜드 이미지와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같은 배경에는 그룹의 인사를 책임지고 있는 정길호닫기

정길호 전무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미은행 인사팀, 왓슨 와이어트 컨설턴트, 휴먼컨설팅그룹(HCG) 상무 등을 거친 바 있다.
정 전무는 “전반적인 신입사원 채용 시장의 어려운 상황이 영향을 미쳤지만 회사의 이미지가 많이 개선됐고 대부금융업체가 정상적인 금융기관이라는 인식전환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초 러시앤캐시에 입사한 후 서울과 지방 유수대학 30~40곳을 대상으로 회사를 홍보해왔다. 이같은 마케팅 결과 지난해보다 30~40%정도 많은 우수인력이 지원을 한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특히, 대부분 지원자들이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생각으로 러시앤캐시에 대한 사전 공부를 해와 달라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정 전무는 심층면접을 통해 러시앤캐시가 원하는 인재상을 뽑을 수 있었으며 그 결과 회사 이탈률이 급격히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앤캐시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회사며 능력있는 신입사원 지원자들이 비전을 보고 지원한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정 전무는 러시앤캐시가 단순히 대부금융업체 1위에 머무르지 않고 종합소비자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 확보가 기반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인사체제의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 러시앤캐시가 추구하는 인재상을 수립하고 우수 인력을 뽑을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시킨다는 것. 또한 회사에서 우수인력을 육성할 수 있도록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 전무는 “회사의 발전을 위해 최윤닫기

또 그는 “종합소비자금융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각 분야 핵심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 이슈이며 우수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며 “직원과 회사가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고 회사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강력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러시앤캐시는 3년 동안 이같은 시스템을 구축해 본격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 전무는 “아프로그룹의 경우 회장의 리더십과 더불어 확고한 꿈과 비전이 있다”면서 “분야별 전문가양성을 비롯해 회사가 중장기적인 인재육성계획을 가지고 실천하고 있는 만큼 젊은 청년들이 함께 미래를 설계해 볼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무는 미래의 성공을 준비하는 인재들이 있다면 과감하게 러시앤캐시에 도전하라고 제안한다.
그는 “러시앤캐시 인재상의 핵심은 확고한 꿈과 비전 그리고 열정이 있는 직원”이라며 “스스로 발전하고 회사를 발전 시킬 수 있는, 도전할 수 있는 열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두 번째로 필요한 것은 팀워크와 끈기”라며 “우선적으로 대부금융업계이기 때문에 대부금융업을 해야 하는데 단순 반복적인 일을 접할 수밖에 없어 끈기를 가지고 참을성 있는 품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