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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인터넷車보험 마케팅 강화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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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4-18 18:44

홍보전략 변경 … 케이블 광고 시작
자사이전율 낮아져 외형성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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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온라인자동차보험 시장에서 보수적인 마케팅 전략을 보여왔던 삼성화재가 새회계연도에 들어서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을 펼치고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화재는 케이블방송 등을 통해 인터넷전용 자동차보험인 ‘마이애니카’의 광고를 시작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2월 ‘마이애니카’를 통해 온라인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할 당시 인터넷전용 자동차보험인 만큼 인터넷을 통한 광고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까지 삼성화재는 대형포털사이트를 통한 배너광고만 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케이블 방송 등을 통해 대대적인 광고를 시작한 것은 그동안의 자동차보험시장 수성전략에서 탈피, 본격적인 영업확대에 나서기 위함이다.

삼성화재가 마이애니카를 출시한 것은 자사 고객이 타사의 온라인자동차보험으로 이동하는 것을 줄이기 위해서였다.

이로 인해 출시 초기에는 전체 마이애니카 고객 중 약 40%가 삼성화재 오프라인 자동차보험 고객이었고,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 뛰어든 지 1년이 다되어 갈 때까지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은 28%대를 계속 유지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체 고객중 자사 온라인자동차보험 고객의 비중이 20%이하로 자사고객 이전율이 낮아지면서 수성전략에서 탈피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판단에 따라 공격적인 홍보전략을 펼치게 된 것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온라인시장 진출 초기의 목적은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자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대외 홍보가 빈약한 상황에서 마이애니카 판매실적이 매월 꾸준히 증가하고, 자사이전율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성장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마이애니카 출범 초기에는 인터넷으로만 광고하겠다고 했지만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홍보를 강화할 수밖에 없다”며 “전속설계사들도 어느 정도 내성이 생겼기 때문에 이번에 케이블 광고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동안 삼성화재는 전속설계사들의 반발 등을 우려해 마이애니카 홍보를 매우 제한적으로 진행해왔다.

우선 마이애니카 출시 초기에는 인터넷을 통해서만 홍보를 해왔고, 이후 라디오 광고를 진행하며 전속설계사들의 반응을 유심히 살폈다.

우려와는 달리 전속설계사들의 반발이 없는데다가 자사 계약이전율도 지속해서 낮아짐에 따라 케이블을 통한 광고를 시작, 현재까지도 전속설계사들의 흔들림은 없는 상태다.

이처럼 삼성화재가 온라인자동차보험에 대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려 하자 온라인전업사들이 마이애니카의 판매실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선 ‘삼성화재’라는 브랜드 파워가 막강하고 광고 등을 통해 인지도까지 높일 경우 온라인자동차보험 시장의 점유율이 급속히 올라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하이카다이렉트가 모회사인 현대해상의 높은 인지도로 인해 출범 2년 6개월만에 온라인자동차보험업계 2위까지 급상승한 것을 감안할 때 삼성화재의 인터넷자동차보험 매출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화재가 자금이 부족해 마케팅을 축소해온 것이 아니라 전속설계사의 반발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더욱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 자명하며 결국 시장확대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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