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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금융플라자 서비스업무 주력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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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4-11 20:24

추가개설 중단, 편의제공 장소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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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의 금융플라자가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창구에서 고객서비스를 지원하는 곳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으로, 경기침체로 인한 영업환경이 악화되면서 금융플라자의 매출이 하락하자 전략을 전환한 것이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보험사에서 금융플라자를 운영하고 있는 보험사는 대한생명과 한화손보,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흥국생명·화재 등이다.

이들 보험사들은 금융플라자를 통해 보험, 펀드, 대출 등 금융상품을 한곳에서 판매함으로써 새로운 매출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금융플라자를 확대해 왔었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경제침체 등의 이유로 보험판매 실적이 저조해 지면서 금융플라자를 축소 운영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경우 지난해 초 60개에서 47개로 줄였으며 대한생명과 한화손해보험, 한화증권 등 한화금융플라자도 지점 통합 등의 이유로 3개를 축소해 27개를 운영중이다.

이들 업체는 신규개설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흥국생명 금융플라자 역시 지난해 말까지 40여개의 금융플라자 개설을 계획했으나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현재 17개 수준에 머물러 있다.

흥국생명은 5월중 서울 여의도에 금융플라자를 개설하고, 9월중 1~2개 금융플라자를 추가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당초 계획에 비해서는 절반에 불과하다.

이렇듯 보험사들이 금융플라자를 축소하거나 확대 계획을 수정하면서 금융플라자 운영도 변모하고 있다.

금융플라자를 전략을 수정, 금융상품 판매의 장소가 아닌 고객서비스를 지원하는 곳으로 변경하고 있다. 특히 동양생명이 가장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동양생명은 2008년 4월 금융플라자 2곳을 개설했지만 고객이 찾아오는 것보다 설계사가 직접 찾아가서 컨설팅을 지원하는 웰스매니저체제로 지난해 8월 전환했다.

뿐만 아니라 다른 보험사들도 보험금 청구, 융자업무, 계좌개설, 예탁업무, 신용카드 신규발급 등 전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 금융센터로 변모하고 있다.

이는 금융계열사들이 많은 보험사의 금융플라자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데, 한 영역의 상품만 판매하는 단순 점포로는 향후 금융 빅뱅에서 우위를 점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타 금융사 고객들을 자연스레 자사 고객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도 또 다른 이점이다.

뿐만 아니라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지급결제 기능이 주어지면 예·적금 상품이나 주식거래까지 가능해진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등장하는 금융플라자는 영업부분 강화가 아닌 고객편의를 증진시키는 목적이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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