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TOP5에 해당하는 대형증권사들이 IPO건수, 규모가 70%를 넘어 IPO도 양극화가 진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IPO발행건수는 유가증권시장 13건, 코스닥시장 53건 등 총66개 기업으로 33% 증가했다.
하반기 발행규모는 2조8300억원으로 상반기에 비교해 4배 이상 늘었다.
금융위기 이후 저가매수를 노린 자금이 유입돼 증시가 턴어라운드하며 IPO로 이 같은 오름세에 동참하려는 기업들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주관사의 경우 상위 5위권 증권사들이 석권했다.
이들 증권사가 전체 발행규모, 건수 가운데 차지한 비중은 각각 81%, 71%. 발행규모론 삼성증권이 8970억원으로 가장 많이 실적을 올렸으며 △우리투자증권 765억원 △대우증권 473억원 △미래에셋 384억원 △동양종합금융 214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건수에서 미래에셋증권이 10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 한국투자 각 8건 △대우, 현대 각 7건 △신한금융 6건 △우리투자 5건 순이었다.
아울러 기업공개규모가 늘수록 수수료율은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발행규모가 1000억원이 넘는 IPO수수료는 3% 미만이었으며 해외기업의 평균수수료율은 8.9%로 국내기업 4.8%보다 약 두 배에 가까워 해외기업의 IPO주관할 때 수익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신애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IPO가 발행규모가 증가할수록 수수료율이 감소하는 우하향관계가 나타나고 있다”며 “해외기업의 IPO수수료율이 국내기업보다 약 2배 정도 높아 해외기업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