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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사외이사 교체 작업 마무리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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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3-10 22:48

KB금융 제외, 지배구조 변화 없을 듯
이사회 의장 겸직 지주회장들 거취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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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사외이사 교체 작업 마무리
지난 9일 열린 하나금융 이사회를 끝으로 금융지주사들의 사외이사 개편작업이 마무리됐다. KB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 신한지주등이 최근 잇따라 이사회를 열어 지난 1월 제정된 ‘은행권 사외이사 모범규준’을 적극 반영한 이번 개편이 지배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 사외이사 62명서 16명 교체

관치논란을 불러일으켰던 KB금융은 전체 9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3명을 새로운 인물로 교체했다. KB금융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3일 조담 이사회 의장, 김한·변보경 사외이사의 후임으로 이경재 전 기업은행장, 고승의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이영남 이지디지털 대표 등 3명을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선임했다.

국민은행 사외이사 4명은 임기가 2년이 채 되지 않은만큼 교체작업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

신한지주는 사외이사 12명을 8명으로 축소, 이중 8명 가운데 4명을 교체했다. 신한은행도 사외이사 3명을 퇴임시키고 4명의 신규 사외이사를 선임, 사외이사수는 7명에서 8명으로 늘어났다.

하나금융도 사외이사 3명을 퇴임시키고, 2명의 사외이사를 신규로 선임하고 전체 사외이사 수를 10명에서 9명으로 축소했다. 하나은행은 기존 사외이사 4명이 퇴임함에 따라 3명을 신규로 선발함으로써 사외이사 수를 7명에서 6명으로 1명이 줄었다.

우리금융은 기존의 7명의 사외이사 전원에 대해 1년 더 연임시키기로 결정했다.

◇ CEO 의장직 분리여부에 주목

이번 사외이사들의 교체 작업이 끝난 가운데 앞으로는 최고경영자(CEO)들의 회장직과 이사회 의장직 분리여부가 관심사다. 사외이사 모범규준의 CEO-이사회 의장 분리 원칙에 따라 신한지주, 하나지주, 우리지주는 지주 회장과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는 방안을 정기 주주총회 직후 이사회 안건으로 올린 상태다.

라응찬 신한지주 회장과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고 있는 가운데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은 장기간 의장직을 겸임하면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만큼 앞으로 지속적인 지배력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의장직을 포기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미 회장과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해 사외이사 중 이사회 의장을 선임해온 KB금융은 오는 26일 주주총회 직후 회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신임회장을 뽑기 위한 절차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금융 역시 이팔성 회장이 겸임하고 있는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민영화를 앞둔 시점에서 의사결정 구조에 큰 변화를 주는 것이 부담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 큰만큼 어떤 결과가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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