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HSBC생명은 윤인섭 사장이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후임 사장을 선임하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후임으로는 하상기 전 녹십자생명 부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하나HSBC생명은 하나금융지주가 50.00001%, HSBC인슈어런스 아시아태평양이 49.99999%의 지분을 갖고 있는 합작사다.
보험업계에서는 방카슈랑스쪽에 강점을 갖고 있는 하나HSBC생명이 다른 판매채널 확보 등 영업 확장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분석했다.
윤 전 사장은 이전에 네덜란드생명보험(현재 ING생명)과 그린화재 대표이사, KB생명 등에서 사장을 지낸 바 있다. 윤 전 사장은 지난 2007년7월 하나HSBC생명 대표에 선임돼 오는 7월 임기 만료를 앞둔 상황이었다.
하 전 부사장은 삼성생명, 푸르덴셜생명, 녹십자생명 등에서 재직했고 녹십자생명에서는 보험영업부문을 맡았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