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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금리인하 ‘언발에 오줌누기’?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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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2-24 23:51

SC제일, CD-코픽스상품 금리差 단 0.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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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의 주택대출 금리 부담을 낮춰보겠다며 내놓은 새 대출금리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금리지수)도 기대감만큼의 금리인하 폭은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 16일 코픽스 금리 첫 공시이후 시중은행들은 잇따라 코픽스 연동 대출상품을 선뵈고 있지만 기존 CD금리 연동상품과 비교했을때 인하폭은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코픽스 금리가 공시된 다음날부터 코픽스 연동 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23일 기준) 신규고객의 경우 CD금리 연동대출 금리는 최저 5.18%에서 최고 6.28%, 코픽스 금리는 최저 5.08%에서 최고 6.18%로 CD금리 연동대출 상품과 단 0.1% 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신한은행도 24일부터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을 판매하는 가운데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최저 4.91%에서 최고 5.71%,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는 최저 4.78%에서 최고 5.58%수준으로 기존 CD 연동대출 대비 최고 0.3%포인트 인하된다.

기업은행의 경우 CD연동 대출금리보다 0.2%~0.48%포인트 인하하며 이들 은행들보다는 인하 폭이 가장 크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외환은행 등도 이번주내로 상품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들 은행들과의 금리인하 수준은 CD연동 대출 상품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최고 0.3%포인트 금리를 내린 코픽스 연동 상품을 출시할 방침이며 하나은행은 CD연동 대출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코픽스 금리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지만 금리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정부의 의도와 달라 새 금리대출 도입 취지가 무색해지게 만들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존에 3%대 가산금리를 붙여 받던 고객들에게는 코픽스 금리가 매력적으로 보여질 수 있지만 신규 대출 고객들이 인하효과를 크게 체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0.1%포인트 인하된다고 해서 번거롭게 다시 옮겨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 코픽스 연동 상품 출시 현황 〉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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