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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해외연수 바람 다시 분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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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2-21 23:16

신한銀, 300명 유럽 및 미국 선진국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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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금을 삭감하거나 반납했던 은행 사이에서 직원들의 해외연수 바람이 다시 불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금융위기가 아직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거액이 소요되는 해외연수가 지난해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임금을 삭감한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근속연수 5년이상의 은행원을 대상으로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선진국 해외연수를 보내주는 ‘투어제도’를 실시한다. 지난 1995년부터 시작된 이 제도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중단됐지만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다시 시행키로 한 것.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했으며 이달 중 300명을 선발한다. 해외연수를 떠나는 은행원들에게는 각 200만원의 자기개발비가 지원되며 올해 말까지 각 해당 영업점 및 본부 상황에 맞게 최소 7일부터 최대 15일까지 해외연수를 다녀올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선진문화 체험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 제고와 자기 개발을 위함”이라며 “해외에 나가면 여행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선진 금융기관들을 탐방하고 견문을 넓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금융위기 이후 해외연수를 중단하고 있지만 환경여건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01년 부터 유럽과 호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을 탐방하는 선진문화체험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지난 2008년부터 중단했고 지난 2006년과 2007년 매년 1000명씩 해외연수를 보냈던 국민은행도 보내지 않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내외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해외연수가 아직까지는 부담이 된다”며 “아직까지 검토 계획은 없지만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도 “은행 여건이나 상황이 여의치 않고 해외연수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고 있는만큼 당분간 연수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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