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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손보사 잇따라 증자 움직임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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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2-09 11:31

RBC대비 자본확충…재무건전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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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소형 손보사들의 증자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자동차손해율 증가로 인해 영업적자폭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다가 내년도부터 RBC의무적용으로 인해 지급여력비율이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FY09 12월말 기준 11개 손보사들의 지급여력비율을 조사한 결과 중소형사들의 지급여력비율이 감독원의 권고치인 150%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지난해 12월 모회사인 현대해상으로부터 200억원의 유상증자까지 받았다.

또한 흥국화재도 태광산업과 흥국생명으로부터 100억원의 증자를 받은바 있으며, 그린손보도 110억원의 증자를 실시했다.

이처럼 지난해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본을 확충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급여력비율이 150% 이하인 것은 RG보험 등으로 인한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

여기에 자보손해율 증가 등으로 인한 영업손실, 국내 경기 침체로 인한 투자영업 손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처럼 중소형 손보사들의 지급여력비율이 불안해지면서 올해 유상증자 등을 통한 중소사들의 자본확충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FY11부터는 RBC제도가 의무적으로 도입되기 때문에 자본확충은 필수적이다.

흥국화재에서는 FY09 결산 이후 지급여력비율를 보고 태광그룹과 흥국생명 등에 추가적인 유상증자를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도 흥국화재와 마찬가지로 내년 회계연도 시장상황을 보고 유상증자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며, 에르고다음다이렉트도 자본확충을 위해 모기업인 에르고측에 유상증자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에르고다음다이렉트의 지급여력비율은 201.8%로 안정적이지만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12월 기준 100%를 초과하는 등 자보영업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종합손보사 전환 및 사업확대를 위해 추가자본이 필요한 상태.

하지만 에르고 측에서는 지난해 9월 2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만큼 올해 경영상황을 보고 증자여부를 검토하자고 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도 현재 상장 등을 준비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계획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손보사 FY09 12월 지급여력비율 〉
(단위 : %)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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