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은행들 ‘장밋빛’ 전망 가능할까

김성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1-17 19:38

지난해 실적 2배 증가한 10조원 육박
충당금 적립 규모 줄고 NIM 개선지속

다음달부터 은행들의 지난해 4분기 어닝시즌(실적 발표)이 시작되는 가운데 올해 실적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금호그룹 사태 손실에 대한 여파가 크지 않고 금융위기 이후 진행된 기업 구조조정도 마무리되면서 충당금 적립 규모가 작년보다 줄어들고 순이자마진(NIM)도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 올해 순이익 10조원 육박

대신증권은 올해 은행별 추정 순익을 10조원 규모로 전망했다. 지주사 별로 신한지주가 2조1000억원, KB금융 2조원, 우리금융 1조6000억원, 외환은행과 기업은행이 각각 9000억원 수준 등으로 주요 은행 순익이 8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하나대투증권도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민, 우리, 신한은행 등 주요 8개 은행의 순익을 약 8조원으로 예측했다.

올해에는 순이자마진 회복과 충당금 감소가 실적을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순이자마진 악화로 이자이익이 많이 감소했지만, 올해는 이자이익이 많이 늘어나 은행들의 순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태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원도 "NIM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이자이익 10%내외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충당금도 대손율이 70bp로 하락하면서 실적은 개선추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 지난해 순익 금융위기전 반토막

대우증권은 지난해 KB금융, 우리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 등 4개 금융지주회사와 외환은행, 기업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전북은행 등 5개 은행의 순익은 5조64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들 금융사들의 연간 순익은 지난 2007년 11조원이었으나 2008년 금융위기 여파로 7조 원으로 줄어든 것에 이어 지난해에도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중금리 하락으로 핵심인 이자이익이 줄어들었고, 금호그룹에 대한 워크아웃에 따른 대손충당금 규모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호그룹과 관련된 주요 은행들의 손실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전재권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금호그룹과 관련된 은행들의 손실을 우려할 수준은 아닐 것”이라면서 “대다수 은행들의 손실이 자기자본 대비 1% 미만에 머물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한금융투자도 보고서를 통해 “금호그룹의 두 계열사 워크아웃 추진으로 추가충당금 적립에 따른 은행들의 실적 하락폭은 작다”며 “가장 노출이 큰 주요 지주사들의 경우 올해 추정 순익에서 0∼2.4% 정도의 하락폭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양종희 아닌 이재근···KB 회추위, 독립성 '증명’·투명성 '과제' [금융지주 승계 점검-KB금융①]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의 장기 집권과 ‘참호 구축’을 막기 위한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KB금융그룹이 현직 회장이 아닌 새로운 후보를 선택했다.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역대 최대 실적과 주주환원 확대를 이끈 양종희 회장이 아닌, 이재근 KB금융 글로벌사업부문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현직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금융권의 예상을 깨고 세대교체와 변화를 택했다.이번 결과는 KB금융 이사회의 공정성을 평가할 중요한 시험대였다. 현직 회장이 사외이사 선임에 영향력을 행사해 우호적인 이사회를 구성하고, 해당 이사들이 다시 회장의 연임을 지원하는 이른바 참호 구축 여부를 결과로 확 2 최우형號 케이뱅크, SIMPLE 신규발급 종료…'히든' 3대 페이·해외 중심 재설계 [인뱅 PLCC 재편]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의 역할을 다시 짜고 있다. 범용 할인에 머물던 혜택을 간편결제·생활비·해외 등 소비 목적별로 세분화하고, 카드 이용을 앱과 계좌 거래로 연결하는 전략이다.최우형 행장이 이끄는 케이뱅크는 첫 PLCC 'SIMPLE카드'의 신규발급을 종료하고 두 번째 PLCC '케이뱅크 히든카드'를 새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다. 히든은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쿠팡페이와 해외결제에 혜택을 집중하고, 카드 이용을 케이뱅크 앱과 금융상품 혜택으로 연결했다. 이를 통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높이고 거래심화 고객을 확보하는 것도 목표다.범용 할인서 채널 특화로…카드 역할 재편SIMPLE카드는 2021년 5월 출시 3 정상혁號 신한은행, 영업·RM·심사역 '원팀' 결합…산업·회계 전문가 키운다 [은행원의 진화] 정상혁 행장이 이끌고 있는 신한은행은 회계사와 디지털·ICT 등 특정 분야의 전문인력을 별도로 확보하고, 내부에서는 기업금융 RM(Relationship Manager)과 심사역을 산업 전문가로 육성해 현장에 투입하는 ‘투트랙’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정부의 생산적금융 강화 기조에 맞춰 중요성이 커진 기업금융 영역에서는 재무제표를 읽고 대출을 취급하는 수준을 넘어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과 기술, 공급망의 변화까지 판단할 수 있는 직원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모습이다.이는 올해 채용에서도 드러난다. 신한은행은 지난 9일 시작한 2026년 하반기 채용에서 개인·기업금융 일반직 공채와 함께 공인회계사 2차 시험 합격자를 별도 전형으로 선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