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외환보유액은 2699억9000만달러로 11월에 비해 9억만달러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 1년 동안 외환보유액은 687억7000만달러가 증가하면서 연중 증가폭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감소세는 운용수익, 국민연금의 통화스왑 만기도래분 상환 등 증가요인이 있었지만 유로화·엔화 등의 약세로 미 달러화 환산액의 상당폭 감소 등이 주로 기인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2488억6000만달러(92.2%), 예치금 163억4000만달러(6.1%), 특별인출전(SDR) 37억3000만달러(1.4%), IMF포지션 9억8000달러(0.4%), 금 8000만달러(0.03%)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1월말 현재 △중국 2조2726억달러 △일본 1조737억달러 △러시아 4378억달러 △대만 3472억달러 △인도 2867억달러에 이어 세계 6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