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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경영전략 키워드 ‘목표필달’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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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1-03 20:40

외국사 MS증가, 대·중소사 격차 축소
해외시장 공략 등 수익성 확보 총력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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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업계의 경영전략이 사업비 절감 등 긴축경영이었다면 2010년의 경우에는 수익성 확보가 주된 목표가 되고 있다.

보험사들이 올해 수익성확보에 열을 올리는 것은 지난해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로 성장률이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생보업계의 경우 대형사의 시장점유율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반면 내국계 중소사와 외국계 생보사들의 시장점유율은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빅3’구도에서 ‘빅4’구도로 개편되고 있다.

또한 올해의 경우 삼성생명을 비롯해 대한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생보사들의 상장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여 자본확충과 더불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갖고 외형성장과 더불어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어 벌써부터 생보업계는 새로운 판짜기가 진행되고 있다.

손보업계의 경우에는 경기침체로 인한 가격민감도 증가로 인해 온라인자보시장이 급성장했고 온라인채널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성장을 주도해온 장기보험의 경우 신계약수 감소가 예상되고 있어 중·장기적인 지속성장 기반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있다.

◇ 생보, 수익성 확보 최우선

생명보험사들이 올해 경영목표로 신성장동력 발굴과 수익성 확보를 속속 내놓고 있어 어느해보다 ‘공격 경영’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양생명은 2010년도 경영전략방향을 ‘수익구조 선진화 추진 및 신성장동력 발굴’로 삼고 손익구조 선진화와 지속적인 기업설명회(IR)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동양생명은 양질의 계속보험료 확보를 통한 안정적 이차익 확보와 함께 상품포트폴리오 최적화로 장기손익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양한 금융상품 판매를 위해 판매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판매 전문조직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머징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진출, 중소형사 대상 인수ㆍ합병(M&A)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흥국생명은 ‘수익성 있는 성장을 통한 재무구조 견실화’를 중점 목표로 기획관리 합의 강화를 통한 사업비차손익 확보에 나선다. 또 사고보험금 관리 및 역량 강화도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흥국생명은 보험조사담당(SIU) 활성화 및 상시 특별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현금흐름방식(IFRS) 시스템 구축 및 위험기준자기자본제도(RBC)에 따른 재무건전성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신한생명의 경영전략은 ‘차별화된 성장 미래경쟁력 확보’다.

구체적으로는 판매채널과 마케팅 경쟁력 차별화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상품 경쟁력 제고 및 보유계약 관리 강화, 자산운용 역량 강화를 꾀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보험주도형 공동마케팅과 그룹사 연계 기업금융(IB), 퇴직연금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성공적 기업공개(IPO) 추진, 안정적 손익구조 확보’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정했다.

올해 예정된 IPO를 통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고 지급여력비율 및 RBC의 안정성 증대를 통한 영업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점충실화 및 효율관리를 통해 내실성장 문화를 구축하고 자산운용수익률 제고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생명은 ‘은퇴설계의 명가’ 브랜드 확산을 통한 은퇴시장의 확고부동한 입지구축 및 그룹간 시너지 발생이 가능한 신사업 영역 발굴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 손보, 중·장기적인 지속성장 기반 구축

손보업계는 신성장기반 확충과 영업력 강화를 위한 경영전략을 세우고 있다.

현대해상은 미래 지향적인 기업문화 확립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성장과 이익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위한 신선한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분출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업문화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객만족을 최고의 가치에 두고 고객에게 신뢰 받는 최고의 보험회사가 될 수 있도록 고객중심 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2008년부터 시작된 손생보 교차모집과 지난해부터 실시된 실손의료비 비례보상 제도 등 각종 제도의 변화에 따라 2010년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 상황이 예견되고 있어 외부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내실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LIG손보는 2010년을 ‘고객가치 제고를 통한 지속가능성장 가속화의 해’로 정하고 고객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도록 모든 전략과 의사결정을 고객 중심에 두기로 했다.

또 장기신규 업계 2위 확보, 자동차보험 매출증대, 법인영업 일반보험 매출 업계 2위 유지, 퇴직연금시장 주도권 확보 등을 통해 모든 보험종목에서 M/S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어 2010년에는 매출원가를 반영하여 보험료를 산출하는 현금흐름방식의 보험가격 산출체계가 도입됨에 따라 손해율과 사업비 관리의 효율성을 강화,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계약의 유지와 보상에 이르기까지 각 프로세스 단계별로 모든 업무를 개선하고, 완전판매를 조기 정착시킨다는 목표도 수립했다.

롯데손보는 내실 다지기와 지속적 성장을 목표로,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및 관리, 제휴 확대 및 채널 다각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독창적이고 신속한 상품개발을 통한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도 수립했다.

그린화재는 보험영업 이익기반을 확대해 양질의 금융자원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산운용 역량을 강화해 안정적인 이익기반을 확보한다는 경영전략을 수립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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