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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펀드 수수료 수입 ‘급감’

김성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12-27 18:04

4대銀 지난해 말比 2000억원↓

은행 펀드 수수료 수입 ‘급감’
은행들의 펀드 수수료 수입이 급감하고 있다. 지난해 펀드로 홍역을 치르면서 은행들이 펀드판매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펀드 환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 우리, 국민, 하나은행 등 4개 은행들의 11월말 현재 펀드 수수료 수입은 지난해 8375억원에서 현재 6267억원으로 2000억원이 감소했다.

지난 2006년 5214억원에서 2007년 1조656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한 이후 매년 수입이 줄어들고 있다.

펀드 수수료 수입 감소세는 펀드 환매로 원금이 줄어들고 신규 판매가 감소되는 것이 주요인이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국민은행 수수료 수입은 지난 2007년 4694억원으로 5000억원대를 육박했지만 현재는 2797억원으로 2000억원이 줄었고 신한은행도 3373억원에서 1684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은행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펀드 신규 가입이 줄면서 판매보수도 감소하고 있다”며 “올 들어 주가가 상승하면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던 펀드 평가 금액이 플러스로 전환됐지만 원금이 워낙 많이 줄어 수수료 수입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펀드잔액은 지난해에 비해 절반 이상 급감했다. 신한은행의 펀드 신규금액(납입원금, MMF제외)는 현재(21일)까지 2조1847억원으로 지난해 5조3116억원보다 두배이상 줄었다.

하나은행도 현재 1조9376억원으로 지난해 말 3조4240억원에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은행들은 상당기간 동안 수수료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펀드잔액이 증가해도 평가액이 늘어날 뿐 원금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며 “신규자금 유입도 정체된 상태인만큼 내년에도 수수료 감소는 불가피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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