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에서는 라이나생명 임직원이 기부한 500여 점의 물품들이 바자와 경매의 형식을 통해 판매됐다. 경매는 전시된 물품과 함께 준비된 종이에 자신의 이름과 희망 낙찰가를 적어 가장 높은 금액을 적은 이에게 최종 낙찰되는 침묵의 경매와 일반 경매가 동시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의류, 소형가전등 현물상품 외에도 직원들의 특기를 상품으로 내놓는 등 이색적인 아이디어 상품들도 나와 주목을 끌었다. 특히 크리스마스 연휴기간 동안 주유 무한 제공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이 붙은 라이나생명 이영호 사장의 차량 이용권이 경매상품으로 나와 50만원이라는 최고가로 낙찰됐다.
이외에도 라이나생명 직원들은 올 8월부터 매달 월급에서 일정금액을 기부하는 급여공제프로그램과 매월 두 번째 주 화요일에 점심값을 기부하고 회사에서 제공하는 김밥으로 점심을 대신하는 김밥데이를 통해 직원 펀드를 조성해 왔다. 회사에서는 조성된 기금만큼 동일한 금액을 매칭해왔다.
이번 행사를 통해 거둔 수익금 전액은 급여공제 프로그램과 김밥데이를 통해 조성된 직원펀드와 합산하여 아름다운재단에 전액 기부됐다.
라이나생명은 이날 행사에서 아름다운재단으로부터 아름다운 일터 현판을 전달받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전산팀 송봉준씨는 “연말 소비적인 일회성 송년행사와는 달리 바자회 행사를 통해 회사 동료들과 한 자리에 모여 한 해를 마무리 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어려운 이웃도 함께 도울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