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엔진은 지난 9월 총 700만주(약 2,975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하여 구주주 및 우리사주를 통해 약 70.2%인 2,088억원에 대한 청약이 완료됨에 따라 실권주인 208만 5,900주(약 887억원)을 일반공모를 통하여 모집하기로 하였다. 금번 유상증자를 통하여 이루어진 자본확충은 경기 침체에 따른 조선경기 불황 및 급격한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 확대 등으로 악화되었던 동사의 재무구조를 개선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의 주식가치를 평가한 한국신용평가는 두산엔진의 영업가치 및 비영업가치를 고려한 결과 보통주의 주당 가치를 74,702원으로 산정하였다. 금번 유상증자의 발행가액인 42,500원은 한국신용평가가 평가한 주당 가치를 약 43% 할인한 가격이다.
발행사인 두산엔진은 세계 2위의 선박용 대형 디젤엔진 생산업체로서 세계 시장점유율 25%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외 중소형 디젤엔진 및 발전설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 두산엔진은 현재 비상장업체로서 2011년 한국거래소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본 유상증자의 자세한 발행조건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http://dart.fss.or.kr)에 공시되어 있는 증권신고서 또는 예비투자설명서를 참고하면 된다.또한 본 증자의 1인당 청약단위는 50주 이상으로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동양종합금융증권, 대우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하나대투증권, 한화증권 및 현대증권 본 지점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