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은 아이들에게 친숙한 은행 이미지로 미래 잠재고객을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장기성 자금인만큼 은행 장기 자금 조달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신한은행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신한 Kids & Teens 생애 첫 통장·적금’을 출시했다.
‘신한 Kids & Teens 생애 첫 통장’은 영어인자문구 서비스를 제공해 금융교육과 함께 조기영어교육이 가능하며 공룡 캐릭터 디보 이미지가 탑재된 현금카드를 발급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췄다.
‘신한 Kids & Teens 생애 첫 적금’은 3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가입한 고객이라면 연 0.2% 포인트 추가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4.2%를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도 만 18세까지 3년 단위로 자동 재예치가 가능한 어린이 전용 자유적립식 상품인 ‘신 꿈나무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상품 가입시 나이에 적합한 무료 상해보험 가입과 온라인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우리은행은 부모와 자녀가 동시에 가입하면 최고 연 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아이~맘 자유적금’도 인기다. 3년제 연3.8%, 5년제 연 4.1%로 자유적립식으로 부모와 18세 미만 자녀가 동시에 가입하면 0.5%포인트,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시 0.5%포인트 우대금리를 지급하며, 최고 연4.8%까지 제공된다.
국민은행 ‘KB주니어스타(Star)통장ㆍ적금’도 18세 미만 주니어 전용 상품으로 꼽힌다.
스타통장은 기본이율은 연0.1%지만 스쿨뱅킹 또는 휴대폰요금 등의 자동이체, KB주니어 스타체크카드의 결제실적이 있거나 KB주니어스타 적금 가입 고객 등에게는 평균잔액 중 50만원 이하의 금액까지 연4%의 높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은행 관계자는 “아이들은 미래 잠재 고객인만큼 동심을 잡기위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적금의 경우 기간이 긴 만큼 은행의 장기적인 자금 조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은행별 어린이·청소년 금융상품 >
(단위 : US$)
(*적금은 3년제 기준, 단 국민 KB주니어 스타적금만 1년제 기준)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