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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공식출범 "5년내 톱3 목표"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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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11-04 17:35

이강태 초대 사장 " "SKT에 지분 매각 계속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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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공식출범 "5년내 톱3 목표"
이강태 하나카드 사장은 2일 하나카드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도전과 열정을 다해 오는 2014년 국내 `탑3` 카드사로 발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국내 신용카드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이며, 카드사간의 경쟁은 제로섬(Zero-sum) 게임의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타 카드사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나카드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고객들로 하여금 카드생활의 새로운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작지만 큰 성과를 만들어 내는 성과지향적인 조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융과 통신, 유통 등 다양한 비즈니스와의 컨버전스를 통한 새로운 개념의 신용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업무가치를 향상시켜 고객지향의 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이 사장은 "연탄재 처럼 자기를 태워서 회사를 뜨겁게 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인사말을 마쳤다.



다음은 이강태 시장과의 일문일답


1. 하나카드가 추구하는 브랜드 차별화 전략이 궁금합니다.

▶ 카드를 사용하면서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회원 개개인에게 꼭 맞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신선하고, 고객 친화적인 회사가 되고자 함은 기존 카드사와 비슷한 목표입니다. 하나카드는 이에 더하여 산업간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전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금융, 유통, 통신, 서비스 산업을 횡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개념의 마케팅 전문 회사가 되고자 합니다.



2. 하나카드가 출범함으로써 카드회원은 어떤 혜택이 있나요.

▶ 대고객 서비스에 대한 집중투자를 하게 될 것입니다. 회원들께서 하나카드라는 이름으로 좀 더 빠르고, 고객지향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도록 대고객 채널의 역량을 강화할 것입니다. 또한 기존 카드사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신개념의 서비스를 개발하여 새로운 카드사용의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3. 하나카드가 추구하는 Convergence의 구체적인 모습을 말해준다요.

▶ 지금까지 고객들은 발급받은 카드 한장에 한정된 서비스만을 받을 수 밖에 없었고, 다른 서비스를 받으려면 다른 카드를 발급받아야 하거나, 타카드사에 문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이는 현재의 플라스틱카드가 가진 기술적 한계이며 만약 통신기술이 결합한다면, 언제 어디서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유통망과의 화학적인 결합을 통해 고객에게 기존보다 실질적이고 폭넓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시장에서는 설립 후 강력한 영업드라이브를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추진할 건가요.

▶ 다른 카드사들 처럼 모든 자원을 쏟아 부으면서 대대적인 광고를 하고, 파격적인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의 물량공세는 안 할 겁니다. 우리는 시장을 잘 보고, 다른 카드회사가 미쳐 보지 못하거나 무시하고 있는 시장을 먼저 선점할 계획입니다. 소위 공격적이기는 하되 게릴라식 마케팅을 할 겁니다. 고도로 훈련된 소수의 특공대가 특정지역에 낙하해서 교두보를 확보하는 영화 같은 마케팅을 할 겁니다. 절대로 전면전은 하지 않을 겁니다. 자원도 부족하고, 내부 프로세스도 아직은 최고 능력을 낼 정도로 잘 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 성공체험이 쌓이고 이제 때가 되었다고 판단 될 때는 제가 맨 앞에 서서 전면전을 할 때가 오겠지요.



5 신용카드 사업부문의 분사 이후 기대효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새로운 신용카드 회사의 설립은 카드사업 성장에 탄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봅니다. 우리의 영업전략에 맞는 특화된 조직과 인력을 정비하고 정교화된 카드 IT시스템 구축을 통해 양질의 대 고객서비스가 가능할 것입니다. 은행의 사업부인 경우 은행 경영목표에 따른 사업추진 우선순위 선정으로 집중적 카드영업에 제한이 있었으나 분사 이후에는 카드영업에 집중하여 보다 빨리 M/S를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그 동안 법적 제한으로 추진하지 못했던 여행, 통판, 보험 등 부수업무도 새로운 수익원 발굴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는 결국 하나금융그룹의 비은행 부문 수익 증대를 통해서 이익구조 다변화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익을 바탕으로 Cross Industry즉 산업간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전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갈려고 합니다. 금융, 유통, 통신, 서비스 산업을 횡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개념의 마케팅 전문 회사를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한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6 향후 하나카드의 목표와 하나금융그룹 내에서의 역할에 대한 비전을 말씀해 주세요.

▶저희 금융지주회사는 은행, 증권, 생명, 캐피탈 등의 업종이 있습니다. 비록 신용카드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고는 하나 신용카드산업은 적정한 이용고객과 수익성관리가 담보된다면 최고의 수수료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미 신한지주나 KB지주사의 신용카드부문이 차지하는 수익 기여도는 전체 지주회사의 수익중 3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런 회사들을 보면 그룹 내에서 서로의 시너지를 많이 내고 있는 회사들 입니다. 우리 하나의 경우에도 카드가 개인BU에 있기 때문에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환경은 마련 되어 있다고 봅니다. 같이 협력해서 각사들이 서로 윈윈이 되도록 협력했으면 합니다.

저희 하나카드도 향후 5년내에 한국의 3대 카드회사가 되는 것이 비젼 입니다. 이 비젼만 달성하면 아마도 은행 수준의 수익을 낼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렇게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제 개인적인 비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존경 받는 마케팅 회사를 만드는 것 입니다. 카드사업이 여신 사업이라고 하지만 저는 마케팅 서비스 회사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한국의 최고의 마케팅회사를 만드는 것이 제 꿈 입니다.



◈ 경영일반에 대한 질문



1. 중소 영세 상인들의 가맹점 수수료 및 서비스 수수료 인하가 요구되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요.

▶신용카드업에서 가맹점은 사업을 영위하는데 있어 중요한 이해 관계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즈음 신용카드사들이 가맹점들의 경영활동 지원 등 가맹점과의 상생 모델을 만들기 위한 노력 들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하나카드도 가맹점 과의 상생을 발전을 위한 노력 들을 지속적으로 해나가려고 합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도 이러한 기업간 상생의 발전의 틀 안에서 논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회원의 미사용 포인트를 기부하는 움직임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요.

▶지금도 하나카드는 회원들이 자신의 카드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고객들의 포인트인 만큼 고객들의 의사가 존중되는 범위 내에서 다양한 기부가 이루어 질 수 있는 특화 기부카드 상품을 개발하도록 하겠다.



3. 사장님께서는 카드사업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외출할 때 반드시 가지고 나가야 하는 것이 신용카드와 휴대폰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신용카드는 소비자들의 생활에 필수적인 존재가 되었지요.

소비자들의 생활과 밀접한 금융서비스인 신용카드는 생활 속의 많은 다른 상품 및 서비스와 제휴를 통해 무한한 확장가능성이 있기에 다양한 사업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봅니다. 즉 많은 것을 상상해 볼 수 있고, 이를 사업에서 구현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사업이라고 봅니다.



4. 통신사의 카드산업 진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IT의 발전은 산업간 장벽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봅니다. 이미 선진국 등에서 통신과 금융간의 컨버전스 등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계적 추세를 볼 때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닌가 합니다. 카드산업도 통신과 결합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장을 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5. 하나카드의 초대사장을 카드산업이 아닌 다른 업종에서 선임하였는데 그 까닭은 무엇이라고 보나요.

▶ 하나카드는 통신, 유통 등 다양한 사업 부분과 금융을 결합시켜 신 개념의 발전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조심스럽지만 저의 유통 , IT 등 다양한 경험에서 오는 유연성을 카드업에 접목시켜보라는 의도가 아닌가 합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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