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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금융지주, 글로벌 CIB향한 ‘첫발’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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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10-28 22:14

55년만에 변신…개인고객 기반 확대
2020년 글로벌 20위권 CIB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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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금융지주, 글로벌 CIB향한 ‘첫발’
산업금융지주가 28일 닻을 올렸다. 최종 항해지는 2020년 세계 20위권의 글로벌 기업금융투자은행(CIB))이다.

지난 55년간 국책은행으로서 경제발전의 일익을 담당해 왔던 산업은행은 자산 142조원 규모로 산업은행, 대우증권 등 5개 자회사를 거느리는 금융그룹의 사령탑으로써의 역할을 맡게 됐다.

출범 전부터 글로벌 CIB로 성장시키겠다고 자신한만큼 산은지주는 국제 금융그룹으로 성장하는 데 역할을 집중할 계획이다.

민유성 산업금융지주의 초대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CIB를 지향하고 2020년에 세계 20위권의 글로벌 CIB로 성장한다는 ‘20-20-20’의 비전 아래 축적된 금융노하우 및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앞으로 10년간 아시아 지역에서 기반을 다진 뒤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 등 국제금융 중심지에 진출해 글로벌 CIB로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산은지주는 오는 2011년에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하고 2012년에는 해외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은지주는 산은법에 따라 오는 2014년 5월 이내에 최초 지분 매각을 시작으로 민영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된다.

CIB를 표방하는 산업은행은 특히 대우증권 등 계열사와 투자금융(IB) 분야 협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신기반 확보를 위해 가계대출과 개인요구불예금 등 소매금융업무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수신기반 확충과 산은지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인수합병(M&A)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산은은 올해 초 행내 기존의 성장금융지원실을 리테일 영업을 주로 하는 고객지원실로 명칭을 바꾸고 수신기반 확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산은법 개정으로 가계대출 취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일반 개인 고객에게도 요구불예금 상품을 팔 수 있어 전국 45개 지점을 중심으로 일부 개인신탁 상품과 장기금융상품 판매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산은지주 이사회는 민 회장과 윤만호 수석전무 등 등기이사 2명과 김광수닫기김광수기사 모아보기 대주회계법인 부회장, 백호기 백스파인투자자문 회장, 김대식 한국경영학회 부회장 등 사외이사 3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산은의 공공부문을 분할해 설립된 정책금융공사도 같은날 공식 출범했다. 정책금융공사는 중소기업 육성을 비롯해 사회기반시설 확충 및 지역개발, 금융시장 안정, 신성장동력 산업을 위한 자금공급 등의 업무를 맡는다.

유재한 초대 금융공사 사장은 “과거의 정책금융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정책금융공사의 정체성을 확립할 것”이며 “은행을 이용한 간접지원 방식인 온렌딩 방식을 통한 중소기업지원, 신성장 동력산업 및 녹색산업 등 일자리 창출가능분야에 최우선적으로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 좌로부터 김호경 산은자산운용 사장, 노치용 산은캐피탈 사장, 유재한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 김영선 국회 정무위원장, 민유성 산은금융지주 회장, 진동수 금융위원장, 신학용 국회의원,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김영기 산은 수석부행장,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 윤만호 산은금융지주 부사장, 이성준 한국인프라자산운용 사장.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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