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저축예금과 인터넷ㆍ모바일 뱅킹, 체크카드에 함께 가입하면 인터넷ㆍ모바일ㆍ폰뱅킹 이체수수료 등을 면제해주는 ‘베이직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상품은 한장의 신청서로 쉽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축예금+인터넷뱅킹+체크카드’를 한꺼번에 가입할 경우 3개월 동안 이체수수료가 면제된다. 추가로 모바일뱅킹에 가입하면 3개월동안 CD·ATM을 이용할때 마감 뒤 인출수수료가 면제된다. 또 고객의 형태에 따라 직장인, 대학생, 여성, 온라인 전용으로 세부 상품이 따로 구성되어 있다.
SC제일은행도 두드림 통장과 두드림 신용카드, 급여이체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면 최고 6.1%의 고금리를 지급하는 ‘두드림 패키지’를 다음달 말까지 판매하고 있다. 두드림 통장의 연 3.6%에 두드림 카드사용액에 따라 최고 2.4%포인트 추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또 두드림통장 및 두드림신용카드, 급여이체(월 70만원 이상)까지 모두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연 0.1%의 추가 금리를 제공해 연 6.1%까지 이자를 제공한다.
우리은행도 카드실적에 따라 적금금리를 더 얹어주고 상품명도 고객이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복합금융상품 ‘우리V자유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연 3.5%의 기본금리에 3개월간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연 0.2%포인트를 추가로 준다.
회전주기별 신용카드 이용액이 적금불입액보다 많을 경우 추가로 연 0.3%포인트 금리를 지급해 최고 0.5%포인트 금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같은 은행들의 패키지 상품출시로 고객들은 한번에 각종 수수료 혜택이나 금리 우대 등의 서비스 제공을 받을 수 있고 은행들도 단일 상품이 아닌 여러상품들을 한꺼번에 가입시켜 신규고객 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은행 관계자는 “단일 상품만으로는 한계에 있는만큼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인 상품들을 묶어 폭넓은 기회를 줄 수 있다”며 “또 고객이 한번에 여러 상품에 가입하도록 유도해 단골고객으로 만들수 있는 하나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 은행 패키지 상품 현황 >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