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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주담대(주택담보대출) 규제 약발 먹혔나

김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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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10-11 18:24

4대銀 잔액 올 들어 첫 감소세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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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주담대(주택담보대출) 규제 약발 먹혔나
줄곧 증가세를 보여오던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올 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는 최근 금융당국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 시행한 정부의 부동산 규제조치가 가시적으로 효과가 나타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 우리, 하나, 국민은행 등 4대 은행의 지난 9월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75조4660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4041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는 처음으로 줄어든 가운데 이는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신한은행의 지난달 잔액은 38조1657억원으로 전달 38조5821억원보다 4164억원이 줄었고 국민은행도 72조2692억원으로 1조4104억원이 감소했다.

우리은행도 지난달 38조6502억원으로 전달보다 884억원 증가폭에 그쳤다.

이처럼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지난달 부터 DTI규제 효과가 나타나고 여기에 대출금리가 상승하고 최근 정부의 보금자리 주택 공급 계획에 따른 주택구입 연기 등이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중은행 여신 담당자들은 “DTI규제 효과가 나타난 9월 하순 이후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주택가격 상승세도 주춤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정부의 대출 규제가 지속되면서 당분간 증가폭은 둔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이 이미 오를 만큼 오르고 매매 수요가 줄면서 은행의 대출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며 “이 가운데 정부의 규제까지 조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대출 둔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이번 규제로 은행들의 대출 수요는 자연스레 줄어들 수 밖에 없지만 부동산 과열 현상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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