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운용사 설립 및 펀드 판매를 위한 활동 본격 전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중국에서 합자운용사를 설립해 중국시장 공략이 보다 가속화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8일 중국 상해 미래에셋타워에서 중국 내 합자파트너인 화신신탁, 천도창업투자회사와 중국 합자(JV)운용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미래에셋자산운용, 화신신탁, 천도창업투자회사가 각각 2500만 위안(약 46억원), 4000만 위안, 3500만 위안을 출자해 화신미래기금관리회사(Mirae Asset Huachen Fund Management)를 설립할 예정이다.
화신신탁은 지난 1998년 내몽고에 설립돼 현재 등록자본금 5억7200만위안(약 1030억원)으로 호남성 최대국유기업인 `화릉철강그룹`이 48.95%, 내몽고 정부기관인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41.96%의 지분을 갖고 있다.
또 천도창업투자회사는 지난 2002년에 심천에 설립된 창투사로, 관리자산규모는 20억 위안(약 3600억원)에 달한다.
미래에셋은 합자운용사를 통해 이머징 시장에서의 운용노하우 및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투자부문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중국 자산운용업 진출은 한국 운용사로는 첫 사례다.
아시아계 투자자로써도 싱가포르 은행인 디비에스(DBS), 일본 자산운용사인 니코(Nikko)에 이어 세 번째.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합자파트너와 설립준비팀(TFT)을 구성해 회사 설립을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다.
오는 11월에는 중국증감회(CSRC)에 운용회사 설립 신청서 및 관련자료를 제출하게 된다.
중국증감회로부터 인가를 받으면 중국 내에 법인을 설립해 펀드 운용 및 판매에 들어간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스크.경영관리부문 하우성 대표는 “이번 중국 합자운용회사 설립을 통해 미래에셋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중국 투자상품 개발, 판매뿐 아니라 합자운용회사가 적격국내기관투자자(QDII) 자격을 취득하면 중국자금 유치 및 중국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미래에셋 해외투자 상품 소개할 예정이다” 고 밝혔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