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영업개시 후 4개월째부터 꾸준히 흑자를 기록, 올 5월부터 누적흑자로 반전하는 등 안정된 성과를 보여 온 이 회사는 이로써 ‘경쟁력 있는 종합금융투자회사’라는 비전에 한걸음 다가섰다.
인가 전 이미 IB분야의 전문인력들로 조직 구축을 마친 LIG투자증권은 이제 본격적으로 IB영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먼저 회사채, 증자 등 전통적 업무를 시작으로 IB사업에 진출한다. 우호적 관계에 있는 LIG계열사 및 범LG그룹을 적극 공략해 초기 수익기반 확보에 나선다. 모기업인 LIG손해보험의 기업고객 중 자산규모가 큰 우량고객을 대상으로도 공격적인 영업을 펼칠 예정이다.
LIG투자증권은 IB사업의 블루오션으로 PEF(사모펀드)를 꼽는다. 국내에서 비교적 활성화되지 않은 이 분야를 특화, 차별화된 사업모델로써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방안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IPO, M&A 등으로 점차 영역을 확장, 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IB사업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한편 선물업 진출에 따라 국채, 통화선물 등을 취급함으로써 주식, 채권 브로커리지로 국한되었던 종전보다 경쟁력 있는 홀세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LIG투자증권은 새로운 사업을 추가함으로써 수익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설립 1년만에 종합금융투자회사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한 LIG투자증권 유흥수 사장은 “수익원 다변화를 통해 단기간에 업계 중상위권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