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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하반기 취업도 ‘바늘구멍’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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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8-26 21:34

18개 은행 절반이상 계획 미정
지방銀 신규 채용 모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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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은행 취업문이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은행들은 대체로 9~10월경에 하반기 공채를 시작하지만 아직까지 계획을 잡지 못하거나 채용계획 일정이 없기 때문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18개 은행권 가운데 절반 이상이 채용계획을 잡지 못한 상태거나 채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채용일정이 잡힌 곳은 기업, 외환, 부산은행 등 몇몇에 불과하다.

기업은행은 다음달 말 채용 공고를 할 예정이다. 200명 내외수준으로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합숙 및 임원면접 순으로 채용일정이 진행되며 일부 우수 인턴사원에게는 서류 전형이 면제된다.

외환은행은 상반기 1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100명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신한, 국민, 하나,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채용진행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인력 수급상황에 따라 채용 계획이 정해지지만 아직까지 채용시기나 규모를 확정짓지 못했다”며 “상반기에도 신규채용을 하지 않아 인원이 축소되더라도 채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반면 지방은행들은 신규 채용에 모두 동참했다. 부산은행과 광주은행, 전북은행 등 총 200여명의 신규채용을 진행한다. 부산은행은 오는 10월 40~5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방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이며 현재 지방대학 출신을 대상으로 50여명의 여자행원을 뽑기 위한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서류 전형에 이어 면접 중에 있으며 다음달 최종 합격자를 선발 할 계획이다.

경남은행도 9월 중 30~40명의 신규채용에 나서며 광주은행 역시 인원은 미정이지만 다음주 중 채용 공고를 낼 계획이다. 전북은행도 지난해 하반기 채용 규모와 비슷한 수준인 10여명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은행들이 채용을 꺼리는 이유는 예산문제와 성과 부진 등의 문제가 가장 크게 작용한다.

여기에 지난해 금융위기로 은행 경기불안이 지속되면서 은행들도 비용절감을 위해 신규채용을 멈추거나 인력을 감축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편 하반기 일자리 나누기의 일환으로 최대 1년의 계약기간으로 입사한 청년 인턴들의 계약도 만료되면서 취업대란은 더욱 불가피할 전망이다.

우리, 경남은행 등은 하반기 인턴사원 채용 계획을 추진 중이거나 진행 중이지만 대다수 은행들은 추가채용 계획이 없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위기 여파로 청년층 일자리 해소를 위해 인턴제를 마련했지만 청년인턴을 추가로 채용하는 것은 예산 등의 문제도 있고 하반기 채용까지 맞물려 있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 은행별 하반기 채용 계획 〉
                                    
(자료 : 각 은행)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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