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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관리 강화 더욱 더 요구된다”

고재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7-22 21:24

한국신용평가정보 리스크컨설팅사업실 정종규 실장

“리스크 관리 강화 더욱 더 요구된다”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금융기관들은 금융위기 한파를 극심하게 겪은 바 있다. 최근에는 그 양상이 소폭 진화되고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들은 리스크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리스크관리 컨설팅 부문에서 높은 실적을 내고 있는 곳이 있다. 올해 들어 금융위기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리스크관리 프로젝트 발주가 이어지고 있는데 한신평정보는 높은 실적을 내고 있다. 경남은행 신용 평가 시스템 개선, 기업은행 신용평가모형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부산은행 및 대구은행 조기경보 시스템 개선, 우리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 NH투자증권 신용평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조만간 광주은행 신용 평가 시스템 개선과 국민은행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같은 성과를 견인하고 있는 사람은 리스크컨설팅사업실 정종규 실장이다. 금융기관에서 엘리트 인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장기신용은행 출신으로 자산관리부에서 부실기업 구조조정 업무와 신한은행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성공하면서 실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정 실장은 “바젤Ⅱ 기준 아래 리스크 관리 모범 기준이 업계의 특성에 맞게 변형되고 제2금융권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권의 경우에는 최근 조기 경보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금융 위기 하에서 부실징후기업을 사전에 포착해 선제적 관리를 통해 은행의 자산 건전성을 제고하는 것이 중요한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스크관리는 제2금융으로 확산되고 있다. 증권업계의 ‘리스크관리 최소기준’ 이나 보험업권의 ‘위험기준자기자본제도(RBC)’이 사례라고 설명하고 있다. 저축은행권의 경우에는 2007년 금융감독원의 ‘대형 상호저축은행의 신용리스크 관리시스템 개선방안’에 따라 신용리스크 관리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 실장은 “최근 진행된 국내외 경제 상황의 다양성과 변동성은 제2금융권 담당자들의 리스크 관리에 대한 인식을 지속적으로 변화시켜 왔으나 전세계적 경기침체에 직면한 현 상황에서 제2금융권의 리스크 관리 강화가 더욱 더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향후 감독 당국의 리스크 관리 규제 강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용평가 시스템과 관련해서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2011년 의무 도입 예정인 국제회계기준(IFRS)이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회계기준은 기존의 기업회계기준과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 가장 큰 변화는 기존의 규정 중심에서 원칙 중심으로 회계 기준의 변경이라고 강조했다.

국제회계 기준 아래서는 각 기업체의 판단에 따라 경제적 실질 반영 및 자산 및 부채의 공정 가치 평가가 가능하게 됐다. 또한 국제회계기준 하에서는 기업별 개별 제표가 아닌 연결 기준으로 재무제표를 작성하게 됨에 따라 적용 대상인 상장 기업 뿐만 아니라 비상장 자회사에도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올해부터 국제회계기준을 조기 도입하는 기업체도 나타나고 있어, 바젤 Ⅱ에 이은 대규모 신용평가 시스템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선도 은행권을 중심으로 관련 프로젝트가 발주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실장은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 및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기관은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부담함으로써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기관이라 할 수 있다”며 “금융기관이 모든 리스크를 감당할 수는 없으며, 각 기관별로 특성 및 전략에 맞게 잘 관리할 수 있는 리스크를 인식해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 및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정 실장은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라는 것이 어느 정도 영업 부문을 견제 내지는 제한하는 측면이 있어 각 기관의 리스크 관리 조직과 영업 조직 간의 마찰도 종종 발생할 수 있다”며 “하지만 이를 잘 조화시킬 수 있는 최고 경영진의 의지 및 능력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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