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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진정한 기업CB 만드는 것이 목표”

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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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7-01 20:38

나이스디앤비 조길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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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진정한 기업CB 만드는 것이 목표”
공공기관 中企 평가시장 점유율 28%로 1위

1억3000만개 글로벌 기업정보 네트워크 강점

신상품 개발, 선진 시스템 도입 등 도약 발판

하반기 경기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중소기업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중소기업 평가의 척도가 되는 기업CB(신용정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최근 나이스디앤비가 중소기업 CB시장에서 탄탄하게 자리매김을 해나가고 있다. 나이스디앤비는 나이스그룹의 한국신용정보와 글로벌 기업 CB로 자리매김한 미국의 D&B 그리고 일본의 기업신용정보 전문기관인 TSR(Tokyo Shoko Re search)과 제휴를 기반으로 2002년 설립된 기업 CB회사다. 국내외 기업보고서 제공, 협력업체관리솔루션, 공공기관입찰용 기업신용평가, 각종 리스크관리솔루션 등 기업정보서비스 전 영역에 걸쳐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조길연 대표가 취임하면서 나이스디앤비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조길연 대표<사진>는 이헌재 전 부총리와 함께했던 한국신용평가 창립멤버로 국내 개인CB(신용정보)를 처음 도입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CB(크레딧뷰로)뿐만 아니라 채권추심제도, VAN사업 등 신규 사업을 도입해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초 나이스디앤비 대표로 취임하면서 나이스디앤비의 실적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08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달성했고 경기상황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올해 매출을 150억원, 영업이익을 3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상반기 목표실적도 100%이상 초과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조길연 대표를 만나 그가 말하는 기업CB의 현황과 향후 나이스디앤비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올해는 본격적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생각하고 있다. 시장의 성장과 그동안 닦아온 기반으로 성장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조길연 대표는 올해를 성장곡선에서 중요한 시점으로 판단하고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매출실적은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운 실적을 거양하고 있는 상황이다.

◇ 중소기업 CB는 초기단계…정책적 지원 필요

중소기업CB 시장은 이제 초기 구축단계라고 평가하고 있다. 대기업 및 중견기업 등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평가시장이 현재까지 이를 수 있었던 것은 25년여의 시간과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해서 가능했듯이 기업CB도 제대로 무르익기 위해서는 정책적 지원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미국의 신용평가 시장이 지금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자생적으로 형성됐으며 150여년이 걸렸던 요인이 크다”며 “반면,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신용평가제도가 현재의 상황까지 빠르고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정책적 지원과 IMF란 시장 상황이 만들어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조 대표는 “기업CB도 마찬가지로 지금이 초기단계라고 생각하고 진정한 CB를 만드는 것이 나이스디앤비의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중소기업 신용평가 수수료가 몇천만원씩 하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신용평가 수수료에 비해 현저히 낮은 10만~20만원대로 시장에서 신용평가에 대한 인식도 낮은 상황이다.

조 대표는 “현재와 같은 금융위기 상황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제대로된 평가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국가가 해야 할 일을 우리가 만든다고 생각하고 있어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다”며 “국가의 금융인프라 토대와 초석을 만드는 역할에 충실해 사회적 인식의 변화와 시스템을 통해 신뢰도 높은 기업CB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세계가 인정한 글로벌 CB의 강자

나이스디앤비의 태생은 글로벌 기업정보 회사인 미국의 D&B International Inc.(이하 DBI)로 부터 국내 사업권을 인수하면서부터다.

조 대표는 “DBI와 모회사인 한국신용정보의 기업정보 사업부문과의 결합을 통해, 1억3000만개의 글로벌 기업정보와 170만개의 국내 기업정보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정보 회사”라고 말했다.

미국의 DBI는 전 세계 지사 또는 파트너사와 네트워크(D&B World Wide Network)를 형성하고 있어 각 나라별 또는 지역별 글로벌 CB시장을 점검하고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정기적인 각 파트너사들의 최고 경영자 미팅을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이스디앤비는 이같은 경영신뢰도와 고객 대응력을 인정받아 유럽등의 선진 기업 CB사를 제치고 2년 연속 VOC(Voice of Customer) Awards에서 Most Improved Customer Interactions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 글로벌 네트워크로 해외기업정보 제공

나이스디앤비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글로벌 네트워크다. D&B네트워크는 쿠바, 북한, 몽골 등 극히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전세계 모든 나라에 걸쳐 있다. 이러한 네트워크를 통해 유입되는 1억3000만개의 살아있는 기업정보는 해외기업정보를 필요로 하는 모든 기업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국내 유일의 DR(Data Ra tio nalization)서비스 제공 기관으로 정평이 나 있다.

조 대표는 “삼성전자나 LG전자는 이미 한국기업이라기 보다는 글로벌 기업”이라며 “이러한 글로벌기업이 거래하는 기업은 전세계적으로 수십만개 이상이 되며, 이 거래처를 관리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 때 필요한 것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고 데이터의 가치를 높일 줄 아는 노하우를 갖춘 기업정보회사이며 국내에는 나이스디앤비가 유일하게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특히, 적게는 수천, 많게는 수십만개 사에 해당하는 판매처와 구매처 정보가 정확한지를 확인하고 필요한 정보를 DB화함으로써 대기업이 고객관리, 공급관리를 가능케하고 있다.

조 대표는 “이는 160년 이상 된 D&B의 오랜 업력과 1억4000만개 이상의 기업정보를 보유한 D&B네트워크에서 비롯된 것으로 우리의 자부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 올해 전년 대비 2배 규모 매출실적

나이스디앤비는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았다.

그동안은 중소기업 신용평가에 대한 낮은 인식으로 신용평가기관의 성장에 한계가 있었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나이스디앤비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기 시작한 2004년 30억원을 시작으로 2005년 58억원, 2006년 69억원, 2007년 84억원, 2008년 108억원의 매출을 시현하며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공공기관 조달관련 중소기업 평가시장에서 나이스디앤비가 28%대의 시장 점유율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올해 기대감은 더욱 크다.

조 대표는 “2009년 매출 실적을 보면 전년대비 2배에 가까운 실적을 달성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며 “기업 CB시장의 특성을 감안할 때 2배의 성장을 달성한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사실”이라고 말했다.

나이스디앤비의 비전은 하나의 비즈니스를 넘어서서 진정한 기업 CB, 즉 사회의 신용인프라를 책임지고 그 방향을 제시하는 기업 CB의 표준을 제시할 만한 강자로서의 위치를 그 목표로 삼고 있다.

조 대표는 “지금까지의 모습은 조직의 기반을 구축하고 안정적 비즈니스 구조의 정착 이었다면, 이제는 그 이상을 넘어서서 신용사회의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하나의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며 “2009년은 이러한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신상품에 대한 모색, 선진 시스템 도입 연구 등으로 질 높은 기획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한단계 도약을 위한 변신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He is…

〈 학 력 〉

1970.2 경복고등학교 졸업

1980.2 명지대학교 법학과 졸업

1991.2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 졸업 (경영학 석사)

1999.2 서울대학교 AMP(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 경 력 〉

1979.12 (주)풍산 영업부

1989.1 한국신용평가(주) 연구조사부장

1992.7 한국신용평가(주) 평가사업부장/사옥신축본부장

1995.3 한국신용통신(주) 사업총괄이사

1997.9 한국신용통신(주) 대표이사 상무

2000.9 한국신용평가정보(주) 이사-신용사업본부장

2000.11 한국신용평가정보(주) 상무이사/CB사업본부장

2002.2 한국신용평가정보(주) 상무이사

CB사업본부장/경영지원본부장

2002.7 한국신용평가정보(주) 전무이사

CB사업본부장/경영지원본부장

2003.4 한국신용평가정보(주) 전무이사/CB사업본부장

2004.1 한국신용평가정보(주) 전무이사/신용사업본부장

2005.3 한신평네트웍스(주) 비상근 이사

2008.1 한국신용평가정보(주) 부사장-신용사업본부장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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