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과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제일화재, 흥국화재, 롯데손해보험, 그린손해보험, 코리안리 등 10개 손보사가 12일 동시에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현대해상은 나명현 전 금융감독원 런던사무소장을 임기 3년의 감사로, 최병두 인터내쇼날아웃소싱 대표이사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또 당기순이익 1151억원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32.8% 감소한 내용의 실적과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확정했다.
동부화재는 부사장으로 김정남 등기이사를 선임했으며 김정국 사외이사는 연임됐다. 또 총 2315억원의 순익을 내 전년비 14.6% 감소한 결산실적을 승인하고, 주당 600원의 현금배당도 의결했다.
LIG손보는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하고, 박찬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신임 감사로 선임했다. 최충근, 이남식, 정재욱 사외이사 3명을 재선임했다.
지난해 11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전년동기에 비해 6% 감소한 실적도 승인했다.
메리츠화재도 주총에서 RG보험 손실금액인 1817억원 등을 반영해 588억원의 적자전환한 실적을 승인하고, 강정호 전 한국선물거래소 이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이날 지난해 439억원의 당기순이익(부동산 매각익 708억원 포함)을 올린 실적을 승인했고, 제일화재도 지난해 당기순이익 160억원을 올려 전년비 31.9% 줄어든 내용의 실적을 승인했다. 또 이성조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센터 국장조사역을 신임 감사로 선임했다.
흥국화재는 지난해 당기순손실 176억원을 기록, 전년 756억원 순손실 대비 적자폭이 축소된 결산실적을 승인했다.
롯데손해보험은 이날 지난해 6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전년대비 적자전환한 실적을 승인했다.
그린손해보험은 이날 주총에서 이영두 회장과, 최동훈 사외이사를 재선임했으며, 지난해 42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 적자전환한 내용의 실적을 승인했다.
코리안리는 이날 607억원의 순익을 기록, 이익이 전년비 61.4% 증가한 내용의 2008 회계연도 결산실적과 주당 225원의 배당을 의결했다. 또 최용수 전 금융감독원 공보실 국장을 신임감사로 선임했다. 이외에 양승규씨와 이영탁씨를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하고 기존의 노옥섭, 유관희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온라인전업사들은 16일 이후부터 주주총회 일정이 잡혀있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 16일, 서울보증보험은 19일, 교보AXA손보 22일, 더케이손보 이달 셋째주, 에르고다음다이렉트 30일에 각각 주총을 개최한다.
이중 에르고다음다이렉트가 이평로씨와 김기훈씨를 각각 상무와 감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손보사들중 가장 먼저 주주총회를 개최했던 삼성화재는 당기순익 5987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의 이익을 냈다. 또 보통주는 주당 3000원, 우선주는 3005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으며 윤용암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 FY2009 손보사 주총결과 〉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