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저축銀, 이제 자본시장 대비한다

고재인

webmaster@

기사입력 : 2009-05-17 17:13

틈새시장 전략-장기수익원 발굴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솔로몬·한국투자·토마토 계열 증권사 연계

지분투자·인수금융 공동점포 전략 등 확대

안정적으로 경영을 하고 있는 저축은행들이 이제 변화될 자본시장에 대비해 증권사와 연계한 수익확보에 나서고 있다.

17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이 장기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 자본시장법 도입으로 변화될 금융시장에서 선제적으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증권사를 인수하거나 설립한 저축은행이나 기존 모회사의 계열로 증권사가 있는 저축은행 중심으로 연계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솔로몬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토마토저축은행, 동부저축은행 등이 계열 증권사와 함께 지분투자, 공동점포전략, 주식매입자금 대출 중개영업 등으로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계열회사인 솔로몬투자증권과 연계해 비이자수익 확대에 나선다.

우선 증권사와 공동으로 투자처를 개발해 지분투자에 나서거나 M&A 등을 추진할 수 있는 인수금융 업무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증시 활황에 더불어 솔로몬투자증권에서 발생하는 주식매입자금 대출 수요를 솔로몬저축은행에 중개하는 제휴업무도 강화한다.

솔로몬저축은행 관계자는 “증권사와 연계해서 공동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저축은행도 저금리 시대로 돌입하는 상황에서 비이자수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지난해 2월 업계 처음으로 KGI증권 인수에 성공한 바 있다. KGI증권은 사명을 솔로몬투자증권으로 변경하고 지난해 영업을 시작했지만 하반기 경기침체 영향으로 한파를 맞은 바 있다. 이후 경기가 살아나면서 본격적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의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곀畸뮴塚黴탤뮈楮諛?제휴 영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주식담보대출을 확대하는 한편 공모주 청약자금 대출과 투신운용사에서 운용하는 부동산 펀드에 관련 정보를 제공해 관리 등의 업무와 공동 투자 등의 형식으로 공동운용방안을 검토중이다.

한국투자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장이 안정화 돼 가고 있는 분위기이고 증권사와 저축은행의 PB(프라이빗뱅킹) 고객을 대상으로 연계 상품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마토저축은행도 애플투자증권의 지분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토마토저축은행은 신설증권사인 애플투자증권의 지분을 9.5%를 가지고 있다. 애플투자증권은 현재 주요 주주가 토마토저축은행, 코린도그룹 계열의 코린교역, 극동유화, 셀트리온, 서부트럭터미널, 남부CC, 파이낸스그룹텐 등 업종별 7개 우량 회사들로 대부분 10% 안팎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애플투자증권은 토마토저축은행과 연계한 공동점포전략으로 지점을 확대하고 펀드판매와 예적금 및 연계 대출 등 교차 판매를 통해 수익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2일에는 토마토저축은행이 명동지점을 오픈하면서 공동점포로 들어갔으며 이달 안에 대전둔산, 대구에 잇달아 점포를 개설한다. 또한 지난 3월에 분당과 부산서면센터에 공동점포를 개설한 바 있다.

토마토저축은행 관계자는 “증권사에 대한 투자는 자본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현재 시장에서 펀드나 신탁을 하면서 예금도 원하는 계층이 있기 때문에 이같은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동부저축은행도 증권사와 연계 영업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동부하이텍이 부채를 정리하면서 동부저축은행의 지분을 동부증권으로 매각했다. 동부증권은 동부저축은행의 지분이 29.1%에서 49.9%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동부저축은행이 계열 증권사인 동부증권과 시너지를 강화한 영업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동부저축은행 관계자는 “동부저축은행은 동부증권과 협력관계를 강화해 주식매입자금 대출 강화 등 FY2009 사업계획에 시너지 극대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들이 계열 증권사와 연계영업을 확대하는 것은 시중의 유동성 자금 확보와 중장기적으로 PB대상 영업을 확대하려는 방안의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저축은행 한 대표는 “현재의 영업도 중요하지만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는 수익원 확보차원”이라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