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휴면보험금 찾아주기 왜 안하나

이재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5-13 21:27

삼성·동부화재 캠페인 전개 ‘활발’
푸르덴셜생명, 롯데손보는 “잠잠”

지난해 말 금융감독원의 부문검사에서 휴면보험금 지급 및 기타보험금 지급 업무 관리를 제대로 해오지 않아 기관주의 및 시정조치를 받은 보험사들이 아직도 적극적인 휴면보험금 찾아주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에 금감원으로부터 휴면보험금 등 보험금 지급업무 소홀로 인해 기관주의 등을 받은 보험사는 총 4개사다.

삼성화재는 휴면보험금 지급업무를 정기적으로 시행하라는 기관개선 조치를 받았으며, 롯데손보와 동부화재는 보험금 및 휴면보험금 지급업무를 불합리하게 운영해오다 기관주의 제재를 받는 한편 개선권고를 받았다.

푸르덴셜생명은 휴면보험금을 원활하게 지급해줄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하지 않아 개선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현재 휴면보험금 찾아주기에 열성을 보이고 있는 곳은 삼성화재와 동부화재 뿐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2월 ‘新고객서비스헌장’을 선포하고, 휴면보험금을 찾아주는 ‘소중한 고객돈 찾아주기 캠페인’을 연중 전사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현재 삼성화재는 보험계약의 해지일(실효일)이나 만기일로부터 2년이 경과했으나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해지환급금 및 만기환급금 등의 휴면보험금에 대해 개별안내 및 안내장을 발송하고 홈페이지나 고객콜센터 등을 통한 간소한 수령절차로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2만7900건, 97억2000만원을 고객에게 찾아줬다.

또 동부화재도 지난 4월부터 휴면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금감원의 개선명령 등으로 인해 휴면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지만 짧은 시간에 큰 효과가 나고 있는 것.

반면 푸르덴셜생명과 롯데손보는 별다른 움직임을 찾기 힘들다.

푸르덴셜생명의 경우 휴면보험금 자동조회시스템을 개발하고, 시행문 등을 통해 휴면보험금 안내를 강화하는데 그쳤으며 롯데손보도 안내만 강화했다.

금감원으로부터 개선명령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형식적인 안내만 할뿐 휴면보험금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것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이다.

다른 보험사들도 이러한 문제에 자유롭지만은 않다.

2007년 전까지는 보험업계는 생·손보협회를 중심으로 매년 휴면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2007년 8월 ‘휴면예금 이체에 관한 특별법’ 및 ‘휴면예금관리재단의 설립 등에 관한 법률’ 이 제정되기 전까지는 휴면보험금은 2년이상 지나면 잡수입으로 처리해왔기 때문에 주인을 찾지 못한 자투리 돈을 해당 금융기관이 수입으로 처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2007년 관련법이 제정되면서 휴면보험금은 저소득층 지원사업을 위해 휴면금관리재단으로 넘어간다.

즉 더 이상 보험사들이 잡수입으로 처리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에 논란을 피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휴면보험금을 찾아줄 필요성이 없어지면서 2007년부터는 업계 공동의 휴면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도 사라졌다.

이에 대해 보험업계 관계자는 “휴면보험금이 발생하면 고객에게 서면 등을 통해 알리고 있다”며 “특별한 기간을 정하지 않고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수면위로 부상하지 않았을 뿐 고객의 돈을 돌려주기 위한 노력은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