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어린이펀드 장기성과 양극화 ‘뚜렷’

김경아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9-05-03 18:04

3년이상 누적 성과 중간 점검 필요
장기적 성장 위해 세제지원 보완 지적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장기투자 고취를 함양시키기 위한 투자 대안으로써 어린이 펀드에 대한 관심이 새삼 고조되고 있다.

단, 장기투자 함양을 기본 투자 철학으로 삼고 있는 어린이펀드의 3년이상 중장기 성과가 양극화를 보이고 있어 이에 따른 중간점검을 병행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실제 현재 설정된 어린이펀드는 대부분 저평가 된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해 중장기적인 초과 성과를 얻는 것이 기본 투자 골격이다.

예컨대 가입 당시 어린이들이 점차 성장함에 따라 차곡 차곡 쌓이는 펀드 성과를 살펴보며 경제에 대한 감을 익히는 것은 물론 초과 성과까지 추구하기 알맞은 것.

더욱이 각 운용사의 어린이펀드마다 가입자인 어린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어린이경제 캠프 및 금융 선진국 방문 또는 일정 부분 기금을 적립해 자선활동에도 나서 투자와 함께 부가 혜택까지 쏠쏠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어린이펀드를 출시중인 각 운용사들의 주요 이벤트를 살펴보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경우 오는 7~8월중에 어린이역사경제탐험을 계획중에 있고 우리CS운용은 펀드 가입자 어린이 대상으로 어린이 경제 캠프 및 어린이 상해보험 가입 서비스를 실시중이다.

또한 KB운용은 펀드내 판매보수 기금을 적립해 장학 및 교육사업 지원에 보태는 한편, NH-CA운용은 글로벌 현지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금융선진국 방문 또는 현지 대학 방문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삼성투신은 지난 14일 어린이 전용 홈페이지인 ‘삼성착한아이경제놀이터’(Kids.sam sungfund.com)를 오픈했다. 이 홈페이지를 통해 어린이펀드 운용보고서는 물론 만화로 배우는 경제상식, 일반 교과 과정에 도움 되는 학습자료 등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

다만 이같이 다양한 부가 혜택과 쏠쏠한 혜택을 챙길 수 있는 어린이펀드의 경우, 최근 장기 성과 면에서 양극화를 보이고 있어 투자를 목전에 둔 가입자들이라면 3년이상 누적성과 중간점검을 병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현재 설정된 국내주식형 어린이펀드의 3년 누적성과는 -1.29%에서 많게는 32%까지 초과성과를 거둔 펀드등 제 각각이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어린이펀드 가운데 3년 누적성과가 가장 우수하게 집계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Tops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주식형1’의 경우 32.55%를 기록 동기간 국내주식형 유형평균(+4.69%)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ING운용의 ‘ING미래만들기주식4’는 동기간 -8.45%의 성과를 기록해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 SEI에셋자산운용의 ‘에듀케어학자금주식형’도 -1.29%를 기록, 3년 누적성과면에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안정적인 중장기성과를 가장 큰 목표치로 하는 만큼, 최근 3년성과는 어린이 펀드를 신규 선택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투자 지침이 될 수 밖에 없다.

이와 관련 대우증권 펀드리서치 김혜준 연구원은 “어린이펀드의 경우 대부분 장기적 누적 성과를 추구하는 만큼, 공격적인 주식운용 보다는 가치,방어적인 종목을 편입해 경기변동에 민감하지 않는 안정적 운용전략을 추구한다”면서 “따라서 현재 가입을 고려하는 투자자들 입장에선, 3년이상 중장기 누적성과 확인을 통해 동일 유형 가운데서도 어떤 펀드가 더 안정적으로 운용됐는지 참고 할 만 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같은 주요 성과와 더불어 근본적으로 세제혜택을 통한 어린이펀드의 중장기 지원 마련이 시급하다는 진단도 나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성과도 중요하지만, 장기투자의 대표상품인 어린이펀드의 세제지원안이 입법화 돼야 대중적으로도 투자자들에게 어필하기 쉬울 것”이라면서 “제도 개선안이 늦춰질 경우, 각 운용사 자체적으로도 장기 투자시 보수를 차등화 하는 방안등 어린이펀드 장기투자를 촉진시킬 유인책이 시급해 보이다”고 밝혔다.

                                〈 주요 주식형어린이펀드 성과현황 〉
                                                                               (단위 : 억원, %)
(기준일 : 2009.4.24)                                                                                                                               (자료 : 제로인)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