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손보사의 경우 온라인전업사의 특수성 때문에 중소사보다 온라인전업사의 홈페이지 방문자 수가 많았다.
3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4째주(19일~25일) 기준 보험사별 홈페이지 방문자 수를 조사한 결과 대형사일수록 홈페이지 방문자 수가 많았다.
생보사에서 가장 많은 인터넷 방문객이 찾은 보험사는 삼성생명으로 주간 방문자가 12만9527명이나 된다.
이어 대한생명이 5만3486명이며 교보생명이 4만9711명으로 시장 점유율이 높을수록 홈페이지 방문자 수가 많았다.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전 생보사에 걸쳐 30대가 가장 많이 방문했는데 이는 30대가 보험가입의향이 높은데다가 인터넷 검색 등에 익숙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대의 경우 대형사보다는 외국계생보사와 중소사의 홈페이지에 많이 방문했다.
특히 20대의 방문이 많은 보험사의 대부분이 저가의 건강보험을 주로 판매하고 있어 20대 보험가입자들은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그대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험사 홈페이지 방문자 비중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생보사에서 여성의 방문이 많았는데, 이는 보장성보험 등의 보험가입을 주로 여성들이 결정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남성의 방문이 많은 생보사를 살며보면 미래에셋생명, 메트라이프생명 등 변액보험을 주로 판매하는 보험사들이었다.
이에 대해 생보업계 관계자는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의 경우 여성들이 보험가입을 주로 결정하고 변액보험 등 투자성보험의 경우 금융지식이 보다 높은 남성들이 결정하는 것이 보편적”이라며 “이러한 현상이 그대로 홈페이지 방문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보사도 생보사와 마찬가지로 대형사일수록 홈페이지 방문자수가 많았다.
삼성화재가 10만220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현대해상이 8만2955명, LIG손보가 6만2682명, 동부화재가 6만1827명, 메리츠화재가 4만8496명이었다.
그러나 생보사와는 달리 온라인전업사의 특수성으로 인해 중소사에서는 온라인 전업사가 높은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특히 교보AXA와 에르고다음의 경우 주간 홈페이지 방문자수가 2만명이 넘었다.
그러나 더케이손보는 주간 방문자수가 5000명을 넘지 않았는데 이는 더케이손보의 주고객층이 교직원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성별 방문자 비중을 보면 생보사와는 달리 남성의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
이는 차량 운전자가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은 것과 자동차보험 가입의 결정도 남성이 주도하기 때문이다.
연령대 별로는 생보사와 마찬가지로 30~40대가 가장 많았다.
하지만 자동차보험의 특수성 때문인지 10대와 50대의 방문자 비중도 생보사들보다는 더 높았다.
< 생보사별 홈페이지 방문자 수 >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