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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역할”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4-29 21:34

CBM 김태한 이사

“카드사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역할”
과거 금융한파를 겪은 카드사들은 최근 금융위기로 올해를 생존의 해로 삼고 경영전략을 대폭 수정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의 위기 상황과 달라 전략수립이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컨설팅 회사를 통해 전략 수립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카드 및 소매금융, 리테일, 유통 등 업종에 뛰어난 컨설팅 실력을 인정받는 CBM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15개 카드사의 마케팅, 신용관리, 사업전략, CRM 등의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의 핵심 컨설턴트는 김태한 이사다. LG카드와 흥국생명 등에서 전략기획실, 경영관리, 영업지원 등의 업무를 맡은 바 있으며 리스크 관리팀장, 종합기획실 전략기획부 수석부장 등을 지내기도 했다. 김 이사는 다수의 은행 및 카드사의 상품·서비스 최적화 및 효율화, 카드사업부문 경쟁력 진단 및 운영 전략 수립, 핵심경쟁력 진단 프로젝트, 카드수익성 분석체계 구축 프로젝트, 카드사업부 듀얼(dual-brand) 검토 지원, 사모펀드 저축은행에의 전략적 투자 의사결정 지원, 고객분석·관리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금융지주 전략 프로젝트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도 했다.

김 이사는 현재의 금융위기는 IMF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의 위기 상황은 국내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외부의 충격으로 인한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김 이사는 “제일 힘들었던 시기는 카드대란이었다”며 “그 당시 카드자산이 120조원이었다면 지금은 50조원으로 70조원 정도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또 김 이사는 “과거 카드회원이 2100만명 정도 됐지만 지금은 1700만명으로 자의반 타의반으로 고객들이 퇴출이 돼 지금은 검증받은 고객들만 남아 있다”며 “따라서 카드사의 경우 상대적으로 재무적 안정성, 유동성에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국내 카드사의 경우 이미 2003년 카드대란 때 부실을 털고 일어났기 때문에 안정적인 기반을 가지고 있다는 것. 따라서 최악의 국면이 지나면 카드사의 회복은 상대적으로 빠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작년 전업계 카드사가 순간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맞은 바 있다”며 “현재의 위기가 장기화되면 사업이 잘돼도 흑자부도를 낼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이사는 “현재 자금조달의 금리가 낮아져 카드사의 유동성 위기는 벗어났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계 카드사업 부문의 분사가 보류되는 것은 유동성 문제가 아닌 은행의 수익구조 문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이사는 “과거 유동성 위기 때문에 자금조달 차원에서 카드사가 은행에 붙어 있었지만 지금은 은행에서 카드사업 부문만이 수익을 내고 있어 떼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카드사가 국내 금융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파이프라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과거 김대중 정권 때 내수 증진을 위해 카드활성화 정책을 펼쳐 내수 활성화가 됐고 제조업이 살아나는 결과를 낳았다”며 “카드사가 자체적으로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의 노력을 통해 국내 금융위기를 지나갈 수 있는 파이프 라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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