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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보험사, 해외신용등급 왜 안받나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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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4-12 18:49

신용등급 낮으면 손실 발생 커
대형사, 홍보와 영업에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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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대형보험사들이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잇따라 높은 신용등급을 획득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중소형사들은 신용평가 의뢰도 하지 않고 있다.

이는 중소사들의 신용평가 의뢰시 발생하는 비용이 부담스러운데다가 예상치 못하게 낮은 등급을 받을 경우 마땅한 대안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에 불어 닥친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형 보험사들이 세계적인 신용평기관으로부터 받은 등급은 매우 높은 편이다.

국내 보험업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해외 신용평가사들에게 신용평가를 의뢰하고 있는 곳은 대형 손보사들이다.

삼성화재의 경우 지난 1월 세계 최대 보험사 전문 신용평가기관인 미국 A.M.Best로부터 국내 보험사 가운데 최고 신용등급인 ‘A+ (Superior)’를 2002년부터 7년 연속 획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6년 연속 ‘A+’ 신용등급을 받았다.

또한 현대해상도 지난해 11월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BBB+’ 등급을 받아 4년 연속 이 등급을 유지했으며 A.M.Best로부터 6년연속 ‘A-(Excellent)’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동부화재도 지난해 12월 A.M.Best부터 전년대비 한 단계 상향조정된 ‘A(Excellent)’의 신용등급을 획득 했다.

이들 보험사들은 오래전부터 세계적인 보험사들에 견줄만한 ‘A+’ 또는 ‘A-’ 같은 높은 등급을 받아 회사 홍보와 영업 등에 십분 활용하고 있다.

특히 현재와 같은 금융위기시에는 이러한 높은 신용등급은 고객 신뢰도를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반면 중소사들은 해외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신용등급을 받은 곳이 없다.

중소형사들이 해외 신용평가기관에 신용평가를 의뢰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신용평가 기관에 신용평가를 의뢰하려면 적어도 수 만 달러 이상의 비용이 필요한데 중소사의 입장에서는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다.

여기에 대형사에 비해 높은 등급을 받는다는 보장도 없고 또한 신용등급을 받았다고 해도 이후에 등급이 하양 조정되면 주가지수는 물론 고객신뢰도도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즉 이러한 위험 때문에 중소사들은 해외 신용평가기관에 의뢰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중소 손보사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위기상황에 신용평가를 의뢰하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라며 “대신 생보사들과 같이 국내 신용평가기관에 평가를 의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국내보험시장이 포화됨에 따라 해외진출을 통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해야 하기 때문에 해외 신용평가기관에 신용평가 의뢰를 통해 내실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에서 획득한 신용등급은 해외진출은 물론 재보험 등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뿐만 아니라 높은 신용등급을 획득하기 위한 노력들로 인해 장기보험 매출 신장과 수익구조 개선까지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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