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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채권시장 불안정한 강세 예상”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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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3-08 17:42

한국투자증권 자산전략부 윤항진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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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채권시장 불안정한 강세 예상”
“올해 채권시장은 정부 정책에 따라 시장이 좌우되고, 경기침체와 시장의 시스템 리스크, 수급 등이 주요 변수로 등장할 것입니다. 지표금리 중심의 시장 강세 지속과 크레딧 채권의 소외현상은 하반기 이후 다소 완화될 전망입니다”

한국투자증권 자산전략부 윤항진 수석연구원은 “지난해는 2005년부터 시작된 금리 상승추세가 일단락되면서 대내외 금융위기 및 실물경기 변화에 따라 국채와 크레딧 채권 시장의 분화와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돌아봤다.

지난해는 대외변수의 영향에 따라 시장이 움직인 한 해로, 장기적 관점에서 금리 하락으로의 추세 전환의 시기였다는 것.

이에 따라 올초 채권 가격 메리트는 약화되면서 추경 편성 등 정책 리스크로 국고채 장기물 위주의 금리 반등을 점쳤다.

올해 국채 총발행 물량은 86조3000억원 가량이 예상되고, 여기에 추경 편성에 따라 10~15조원 가량의 국고채 발행 증가 요인이 추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향후 수출과 민간소비, 설비투자가 지속적으로 위축되면서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한 각종 정책들을 양산해 내고, 이는 채권시장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양적완화 정책 등 그 어느 때보다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통해 예상보다 심각한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기준금리 역시 상반기 동안 지속적인 하락요인이 부각되면서 1.5%선까지 내려갈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따라 채권 공급 증가에 따른 금리 상승시에는 경기부양을 위해 정부가 금리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한은의 발행시장 직매, 국민연금 매수 증가 등 공공부문의 국채 매수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윤 수석연구원은 “올해 원화 및 외화자금 경색의 완화와 글로벌 금융불안 진정 등으로 채권시장의 체계적인 위험은 시간이 갈수록 완화되겠지만, 기업 구조조정 가속화와 해외 금융환경 등에 따라 불안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와 산업 구조조정 등으로 국채 및 공사채 발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정부의 시장개입으로 부담이 경감되겠지만 구조조정은 크레딧물에 대한 수급 악화 요인으로 부각될 것이란 설명이다.

국고채, 특수채를 중심으로 한 공급 증가가 채권시장에 큰 부담을 주고 있으며, 당분간 수급이 개선될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다.

동유럽 금융불안 및 외화 공급 차질 우려, 외채 만기집중 등으로 초래된 외환 수급 악화 및 환율 상승이 채권시장의 체계적 위험도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두 가지 변수가 단기적으로 채권 금리의 전반적 수준을 올리고 신용 스프레드의 축소를 제한할 수 있다.

그는 특히 “올해 지표금리는 연평균 3.4%로 변동 범위는 2%중반에서 4.0%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단기물간의 신용스프레드는 지속적으로 확대와 축소를 반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채권 공급 만기 조절, 수요 보강 등 정부의 개선 대책이 실행될 경우 수급은 현재보다 나아질 것”이라며 “동유럽과 미국 등 금융불안이 채권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외국인 이탈에 따른 혼란을 야기할 수는 있겠지만 극단적인 파국을 맞을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듀레이션 전략은 롱에서 중립으로 가져가고, 상대 투자전략은 중기물/은행채 및 우량회사채/금리파생상품 위주로 짜야 할 것이란 조언이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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