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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 변동장 버틴 뚝심펀드 살펴볼까?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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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12-25 21:08

2008년 아듀! 펀드시장 결산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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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삼성그룹株펀드 선방 뚜렷

환노출·헬스케어·금펀드 ‘호조’

2008년 펀드시장은 한 마디로 ‘파란만장’이라는 단어로 요약 될 만 하다.

특히 올 해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고수익 대표주자였던 펀드가 대내외적인 악재로 인해 천덕꾸러기로 전락하면서, 관련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한숨소리가 유독 깊었던 한해였다.

미국발 신용경색에서 리먼브러더스 파산 등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제 2차 금융위기가 실물 위기로 번질 것이라는 고조감과 더불어 KOSPI는 800P선까지 밀렸던 것. 이어 매도프발 금융사기까지 불거지면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잇단 악재로 국내 펀드시장은 몸살을 앓았다.

이에 본지에서는 ▲올해 혼조장을 버틴 각 유형별 대표펀드를 살펴보고 ▲2008년 업계내 주요 이슈를 되짚어 보는 ‘2008년 펀드시장 결산’을 연속 2회로 살펴본다.

◇ 배당주·삼성그룹주펀드 주식형펀드 자존심 살려

연초 고점대비 - 50%까지 밀려 혼조장세의 절정을 보였던 2008년 국내 주식장을 버틴 오뚝이 펀드로는 ‘배당주’, ‘삼성그룹주 펀드’의 선방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특히 배당주펀드의 경우 변동장때 여타 주식형 펀드 대비 지수 방어 성격이 강한데다, 연말 배당 효과에 따른 수혜로 연초 대비 국내주식형 펀드 왕좌에 그 이름을 올렸다.

실제 경기와 상관관계가 낮고 안정적인 기업에 집중투자 한 우리CS운용의 ‘우리CS프런티어장기배당주식1’은 연초 대비 -25.98%의 성적을 기록, 동기간 국내주식형 평균 유형(-37.66%)대비 +10%가까운 초과 성적을 시현했다.

배당주펀드와 더불어 삼성그룹주펀드의 방어력도 주목할 만 하다. 그동안 다소 부진했던 삼성그룹주관련 펀드들은 낙폭이 깊었던 조선, 철강, 기계, 은행주 등 대표 굴뚝주 대신 삼성SDI,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등 최근 방어력이 높았던 IT업종을 대거 편입한 것이 특징.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펀드 성과 상위순위를 살펴보면, 국내주식형펀드 연초 이후 상위권 TOP 10중 ‘한국투자삼성그룹주펀드’를 비롯, ‘미래에셋5대 대표주주식형펀드’등 삼성그룹종목을 편입한 펀드들의 방어력이 눈에 띈다.

◇ 브릭스 ‘지고’, 환노출형·亞컨슈머 펀드 ‘뜨고’

그동안 직장인들의 재테크 1순위로 꼽혔던 해외펀드는 올 들어 대외적인 악재로 혹독한 신고식을 톡톡히 치룬 모양새다.

무엇보다 2008년 해외펀드 시장의 두드러진 특징으로는,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해외 인기펀드 대표주자였던 브릭스 투자 펀드의 약세와 연초 지속적인 환율 상승으로 인한 환노출 전략펀드들의 독주가 손꼽힌다.

실제 연초이후 해외주식형펀드 최상위권을 살펴보면, 환 노출클래스로 엔화 강세 수혜를 톡톡히 본 삼성투신의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주식종류형자2_A’(-7.92%), 템플턴투신의 ‘프랭클린템플턴재팬플러스주식형-자ClassA’(-11.46%)가 해외펀드전체 유형평균(-47.18%)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준일 2008년 12월 17일 한국펀드평가)

이와 더불어 아시아내 우량기업 집중투자 전략을 추구한 PCA투신의 ‘PCA아시아리더스주식 자 P 1클래스A’, 미래에셋운용의 ‘미래에셋PanAsia컨슈머주식형’등 아시아 컨슈머 관련 투자펀드의 선방도 돋보였다.

이 외에도 베트남펀드와 라틴아메리카, 중동&아프리카 투자 펀드들이 서브프라임 악재로 얼룩진 혼조장속에서도 그나마 방어력을 보여 순위 30위권에 랭크되기도 했다.

SK증권 펀드리서치 안정균 연구원은 “올해는 환율 강세로 환노출형펀드 강세가 돋보였지만, 최근 환율이 안정세를 찾아가는 등 향후 환을 고려해 투자하는 방법은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상당히 리스크가 크다”며 “해외펀드 투자시 각 국의 경제 상황을 고려하되, 내년 상반기 이후 최근 정부의 강도 높은 금융, 경제정책 수혜가 돋보이는 아시아이머징국가의 수혜를 기대할 만 하다”고 분석했다.

◇ 헬스케어·금섹터 ‘반짝’, 신생사펀드도 ‘선전’

대안 투자격으로 인기를 끌은 섹터 펀드 중에선, 경기 방어적인 성격이 강한 ‘헬스케어섹터’펀드와 ‘금’섹터 펀드의 눈부신 활약이 돋보였다.

실제 해외주식펀드 유형별 성과를 짚어보면, 헬스케어섹터가 연초대비 -23.45%를 기록, 동기간 해외전체 주식형펀드(-47.18%)대비 큰 폭의 방어력을 보였다는 평가다.

국내 출시된 대표적인 헬스케어섹터펀드로는 푸르덴셜운용의 ‘푸르덴셜글로벌헬스케어주식형’이 섹터펀드의 2008년 지존 자리를 굳혔다. 아울러 통상 경기하락기에 띈 금 관련 펀드의 고공질주도 눈 부셨다. 연초 대비 금은 온스당 +20%까지 뛰면서, 기은SG운용의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형’ 등 금관련 섹터펀드의 반짝 상승세가 눈에 띈 것.

한편, 올 해 시장에 신규 진입한 운용사들의 새내기 펀드 가운데서는 설정 이후 1개월 이상 운용기준 펀드들 대상으로 성과를 살펴본 결과, 국내주식형펀드 유형에선 에셋플러스운용의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와 해외주식형으론 블랙록운용의 ‘블랙록월드골드주식형펀드’의 선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에셋플러스운용의 ‘코리아리치투게더펀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건설, 자동차 등 산업내 일등기업과 우선주 집중투자 전략으로 변동장세에서 뚝심을 발휘했고, 블랙록운용의 ‘블랙록월드골드주식형펀드’는 약달러기조의 안전자산선호에 따른 수요 증가에 따른 금 가격 고공질주 수혜를 입었다.

                            < 연초이후 국내주식형펀드 성과 상위 TOP 10 >
                                                                                    (단위 : 억원, %)
(*중복클래스 제외, 기준일: 2008년 12월 17일)                                 (자료:한국펀드평가)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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