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하나IB증권 자본시장본부 총괄 책임자로 부임한 홍선주 전무(사진)의 취임 일성이다.
아직 볼모지나 다름없는 국내 증권가 IB업계에, 그것도 여성 임원의 전격적인 등장으로 홍 전무의 부임은 업계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홍 전무는 지난 82년 씨티은행 서울지점을 첫 발을 내디딘 후 시카고 뱅크 서울지점, 뱅크원증권, JP모간 홍콩 아태지역 ABS본부장을 거친 홍 전무는 외국계 금융기관 경력 24년차인 업계의 맏언니이기도 하다.
실제 시카고뱅크에서는 다국적 및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 업무를 진행했고, 미국 뱅크원 증권사 부임시절에서는 아시아와 호주 담당 ABS채권 업무를 맡았다.
이에 따라 그동안의 국제적인 전문 업무 경험을 살려 하나IB증권에서는 ECM(Equity capital market), 국제금융실, 신디케이션, DCM(Debt capital market)을 아우르는 자본시장본부의 사령탑이 된 것.
홍 전무는 “한국은 시장 규모에 비해 다양한 상품을 취급할 뿐만 아니라, 규모도 매우 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면서 “더욱이 하나IB증권의 경우, 하나금융지주 그룹 계열사를 활용한 시너지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돼 성장력이 돋보인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지주 그룹에서 계열사간 연계사업에 초점을 크게 맞추고 있고, 계열사 시너지를 활용한 IB사업을 향후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포부다.
다만 아직 구축중인 하나IB증권내 인력조직과 관련, 홍 전무는 오히려 현재의 불안정안 인력 구조를 강점으로 작용시키도록 셋팅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하나IB증권에서 새로 영입하는 직원들을 살펴보면, 많은 부분 해외 경험이 많고 하이브리 등 복합상품 기법을 경험한 전문 인력들이 포진중”이라면서 “ 이같은 전문인력의 영입은 앞으로 자본시장본부내에서도 이질 상품의 복합적인 업무연계를 이뤄 IB시너지를 극대화 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자통법을 대응한 영업전략에 대해 홍 전무는 역시 전문인력의 중요성이 강조될 수 밖에 없다고 못 박았다.
홍 전무는 “자통법의 속을 들여다보면, 결국 다양한 상품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예컨대 사업과 사업이 연계된 상품의 출현도 가능해지는만큼, 이같은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전문인력의 영입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자통법 이후 국내 IB업계 전망과 관련, 그는 “현재 각 증권사들이 소위 IB사업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향후 몇 년이내에 사업을 포기하거나 혹은 M&A를 통한 거대 IB의 출현이 예상된다”며 “즉 IB업계내에서도 양극화가 뚜렷해져, 수적으로 현재보다 현저히 줄겠지만, 장기적으론 내실이 탄탄한 IB탄생도 기대해 볼 만 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인터뷰 말미를 빌어 여성금융인으로서 IB사업에서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물었다.
홍 전무는 “변화하는 시대에 따라 여성들이 훨씬 더 강한 성취욕으로 무장된 경우가 많아, 오히려 경쟁이 치열한 IB 업계에서 생존력이 강하다”면서 “또한 여성인력들이 워낙 희귀하다보니, 클라이언트들에게 각인이 쉽게 돼 비즈니스 전략에도 유리한 점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 금융산업 특성상 여성들의 진입장벽 높지만, 막상 진입하면 격려해주는 문화가 조성돼 있기 때문에 앞으로 여성 인력들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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