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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할부수수료율, 무이자와 회사 이미지만 관심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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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9-07 17:46

경험한 고객 대부분…할부수수료율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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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할부수수료율, 무이자와 회사 이미지만 관심
안정적 은행계 카드사 ‘요율 높다’ 비중 낮아

적정수수료율 정책 통해 이미지 개선 필요

카드사들의 뜨거웠던 여름 경쟁이 지나고 한풀 꺾였던 카드사 마케팅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이른바 추석 마케팅.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카드사들이 포인트 할인 및 할부 수수료 인하 등 풍성한 마케팅 전에 돌입하고 있다.

특히, 3개월 무이자 할부, 장기 할부금리 인하 등 파격적인 할부금리 인하를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마케팅의 배경에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카드사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비씨카드는 ‘할부수수료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를 지난 6월 실시했다.

이 조사를 통해 고객들이 할부수수료를 무이자와 회사 이미지로 판단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이는 할부 수수료에 대한 일반 소비자의 인식 파악을 통해 고객의 체감 만족도 향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객관적인 수치로 수수료율을 비교하는 것보다 무이자 할부와 안정적인 회사 이미지를 보고 할부수수료율이 높다 낮다를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25~49세의 신용카드 보유자 중 서울 및 수도권 지역 거주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다.

◇ 할부 경험은 90%…선택기준은 무이자

이번 조사에서 신용카드 할부이용 경험 여부 및 할부 이용시 카드 선택 기준을 우선적으로 살펴봤다.

전체 응답자 중 신용카드 할부 이용경험자는 90%로 나타나 할부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할부 이용시 카드선택 기준은 무이자 할부가 80%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카드혜택이 8%, 낮은 수수료 6%, 주로 사용하는 카드 5%, 할부기간이 긴 카드는 1%로 조사됐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실제로 무이자 할부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카드 할부 수수료에 대한 고려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 할부수수료 인지도 저조해

소비자가 그동안 사용해온 카드 할부수수료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갑점유율이 높은 즉 주로 사용하는 카드의 할부기간별 수수료율에 대해서 소비자들은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기간별 할부수수료에 대해 잘 모른다가 47%, 전혀 모르고 있다가 10%를 차지해 전체 57%로 낮은 인지도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반면, 조금 알고 있다가 38%를 나타냈고 매우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이 5% 밖에 되지 못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할부기간별 수수료율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있는 응답자는 5%에 불과해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카드 할부 수수료율 인지도는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고 말했다.

◇ 할부수수료율 전업계가 더 높다고 인식

또한 비씨카드는 소비자가 주로 사용하는 카드의 할부 수수료율과 전체 카드사 평균 대비 비교 평가를 했다. 그 결과 전업계 카드사의 할부수수료율이 은행계 카드사의 할부수수료율보다 높다고 체감하는 비중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는 할부수수료율이 높다고 인식하는 소비자가 48%로 높았으며 현대카드는 높다가 29%, 매우 높다가 8%로 전체 높다고 인식하는 비중이 37%를 차지했다. 한편 비씨카드는 27%, KB국민은행은 21%, 신한카드는 14% 순으로 나타났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비씨는 할부 수수료율이 높다고 판단하는 비중이 전업계 카드사에 비해 낮았지만 은행계보다는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 카드사 이미지로 할인수수료율 평가

한편, 주로 사용하는 카드의 할부 수수료에 대한 평가근거가 소비자가 카드 회사에 대해 가지고 있던 이미지가 가장 큰 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로 사용하는 카드 할부 수수료와 전체 카드사 평균 비교에서 은행계 카드사가 낮은 비중이 나타난 결과가 이미지였다는 것. 카드사에 대해 고객이 가지고 있던 이미지로 할부수수료율을 평가한 비율이 50%를 차지했다.

이밖에 카드가 제공하는 무이자 할부, 할인 등을 볼 때 할부수수료율이 높다고 평가한 비율이 28%, 이용대금 명세서 등에 나와 았는 할부 수수료율 비교를 통해 실제로 그렇다고 인지하고 있다가 22%를 차지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실제 할부 수수료율 비교를 통해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3%에 지나지 않는다”며 “고객들은 정확한 근거에 의거해 할부수수료율을 평가하기 보다 그 카드 회사가 가지고 있던 이미지로 판단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 적정수수료 정책으로 긍정적 이미지 조성필요

이 조사 보고서는 고객들이 할부수수료에 대해서 무이자와 회사 이미지를 중요시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각 사의 할부기간별 수수료율이 유사한 가운데 고객들은 할부 수수료 인식의 요인중 무이자 할부와 회사 이미지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카드사는 무이자할부의 실질적인 정보전달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적정 브랜드의 긍정적 이미지 조성과 합리적인 수수료 카드라는 이미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고객의 인지적 할부 수수료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 무이자 할부 행사시 다양한 채널을 통한 사전적 정보 전달 및 구매시점에서의 현장 홍보강화가 필요하다”며 “또한 적정수수료 정책운영을 통한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조성과 더불어 전반적으로 합리적인 수수료 카드라는 이미지 전달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카드사 다양한 할부서비스 내놔

실제로 카드사들은 추석을 맞아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파격적인 할부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KB카드는 9월 한 달간 전국의 모든 백화점과 대형마트, 인터넷 쇼핑몰, 여행업체에서 5만 원 이상 결제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10월 31일까지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 면세점은 물론 하이마트 등 주요 가전 가맹점이나 LG패션, 제일모직 등 패션 관련 가맹점,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여행 가맹점에서도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이달 30일까지 바이더웨이에서 추석선물세트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포인트를 이용한 할부결제서비스인 ‘슈퍼세이브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3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7만원만 결제하고 나머지 23만원은 포인트와 현금을 합해 24개월간 매달 1만원씩 할부로 갚을 수 있다.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에서 포인트 적립률을 높일 수 있고 할부 수수료를 50%까지 대폭 할인해주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9월 말까지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시 자동으로 2~3개월 할부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정리 = 제2금융팀

            < 주사용카드의 할부 수수료율 비교 근거 >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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