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손보사 변액시장 진출 잰걸음

이재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8-27 21:48

보험업법 개정안 포함여부 촉각
현대해상 신상품으로 진입 준비

변액보험시장을 둘러싼 손보업계와 생보업계의 재격돌이 예고되고 있다.

일부 손보사에서 변액보험 시장진출을 위한 사전준비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다가 조만간 입법 예고될 보험업법 개정안의 영역규정 방향이 어디를 향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일부 손보사들이 변액보험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생보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생보업계가 가장 유심히 관찰하고 있는 곳은 바로 현대해상.

현대해상은 최근에 손보업계 최초로 적립이율이 KOSPI200지수에 연동하여 지수변동률에 따라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선진형 보험상품인 ‘하이세이프인덱스보험’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주가하락시에는 원금손실이 가능한 주식형 변액보험과는 달리 1.0% ~1.5%의 확정이율을 적용해 만기시 원금이상을 보장하고, 고객의 이자 손실이 없어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지난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해 25일 현재 약 7600여건에 23억여원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휴일을 제외한 실제 보험영업일이 16일인 것을 감안하면 하루 평균 480여건이 판매되고 있고 금액으로는 15억원이나 된다.

엄밀히 따지면 변액보험은 아니지만 투자형 보험상품으로 볼 수 있어 업계 일각에서는 현대해상이 이 상품을 개발한 이유가 변액보험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사전포석으로 보고 있다.

또한 다른 대형 손보사들도 인덱스형 보험상품 개발을 검토중에 있다.

이에 대해 현대해상 관계자는 “변액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수년전부터 준비하고 있다”며 “아직 손보사는 특성상 변액보험 취급인가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진출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 ‘하이세이프인덱스보험’을 판매하는 것은 인덱스보험 시장이 성장할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라며 “변액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답했다.

그러나 손보사들이 변액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금융위원회에서 입법예고할 계획인 보험업법 개정안에서 얼마만큼의 영역붕괴가 이뤄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 변액보험은 보험업법이 아닌 보험업 감독규정에서 생보사의 영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에 그동안 손보사들은 보험업법에 변액보험이 생보상품이라는 규정이 없는데도 감독규정이 생보사 위주로 마련되어 손보사들이 취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발해 왔다.

따라서 이번 보험업법 개정안에서 생·손보 공동영역으로 규정하게 되면 손보사들도 시장진출이 가능해진다.

이에 대해 손보협회 이상용 회장은 최근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감독당국의 기본 입장은 최소한의 고유역역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에 대해서는 벽을 허문다는 것”이라며 “현재 손보사들도 변액보험을 판매할능력은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번 보험업법 개정안 발표를 보고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말한바 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