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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한신저축銀 실적 ‘Good’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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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8-03 23:02

부동산PF · NPL 통해 순익 700억대
수익성 확보 위한 업무범위 확대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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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결산법인인 저축은행의 결산 결과가 속속 나오면서 수익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부산저축은행과 한신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이 700억원을 넘어서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저축은행의 자산 상승세를 견인한 부동산PF대출이 묶이면서 저축은행업계 올 6월말결산(2007년 7월~2008년 6월)의 실적은 20% 정도 감소될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웬만한 저축은행들은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거나 적자로 돌아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같은 어려운 환경에서 실적이 반대로 증가한 곳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A저축은행 관계자는 “대부분의 저축은행들이 리스크관리 측면에서 부동산PF 대출을 줄여 수익성이 대폭 줄어들어드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일부 저축은행은 영업 외 수익과 부동산PF의 철저한 관리 등으로 수익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 유가증권 및 부동산PF 기반 수익성 확보

부산저축은행은 올 6월말 결산 당기순이익이 750억원 규모로 전년 687억원 대비 9% 대의 증가율을 보였다. 부산저축은행의 실적 증가는 유가증권 투자와 부동산PF를 다각도로 관리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의 경우 750억원 가운데 200억원을 시현할 정도로 수익률이 좋았으며 부동산 PF 역시 철저한 관리와 함께 아파트 위주의 PF 대출에서 벗어나 골프장, 택지개발, 공장부지개발 등 다양한 형태의 분산으로 안정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극대화 했다. 특히, 부동산PF 연체율도 5%이하로 자산건전성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부산저축은행 관계자는 “보통 50~60%정도는 일반이자수입이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에 유가증권과 부동산PF대출에서 많은 이익을 냈다”며 “특히, 부동산PF는 비중을 축소하면서 1군 시공사 위주의 질 좋은 물건을 취급했으며, 골프론 및 택지개발론 등으로 위험을 분산한 노하우가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신저축은행은 올해 당기순이익이 700억원으로 집계되면서 높은 수익성을 나타냈다. 한신저축은행의 경우 NPL(부실채권) 매각차익에서 200억원의 수익을 거두면서 이같은 실적을 시현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유가증권 투자도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한신저축은행 관계자는 “2002년 NPL 매각 관련 소송이 있었는데 한신저축은행이 승소하면서 3년간 이자와 처분 이익이 대거 이번 결산에 잡히면서 높은 실적을 시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제일저축은행도 이같은 상승세에 동참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400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전년 181억원 대비 두배이상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제일저축은행은 당기순이익이 244억원으로 전년 168억원 대비 45.5% 증가했다.

한편, 솔로몬저축은행은 당기순이익 190억원 규모가 예상돼 전년 527억원 대비 60%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서울저축은행과 신민저축은행은 각각 90억원과 20억원 규모의 적자로 돌아섰다. 또한 한국저축은행은 당기순이익이 400억원, 진흥저축은행은 3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대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 수익원 점차 악화…업무 규제완화 검토

업계에서는 올해 수익을 낸 대부분의 저축은행들은 유가증권 투자와 영업 외 수익 그리고 부동산PF 등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부동산PF를 제외한 일반여신에는 이를 대체할 수익원을 창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시장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이에 따라 감독당국도 유가증권 투자 한도 상향 조정 등 업무규제 완화에 대한 방안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

B저축은행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아 실적 악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저축은행의 수익원을 다각화 할 수 있는 규제완화가 하루 빨리 시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석·고재인 기자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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