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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계약, 경영에 도움 안돼”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7-22 16:52

신용카드 포인트가맹점 계약 실태조사 결과

신용카드사들이 가맹점의 매출증대와 점포 홍보 등을 이유로 별도 모집하고 있는 `포인트가맹점 특약제도`가 사실상 소상공인들의 경영에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많은 소상공인들이 포인트가맹점 제도에 대해 잘 알지 못한채 계약을 체결하고 있었으며, 신용카드사들 또한 포인트 계약체결 이후 가맹점에게 일반수수료와 포인트수수료를 별도 구분하여 알려주지 않는 등 소상공인들의 비합리적 의사결정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소상공인 포인트가맹점 113곳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포인트가맹점 계약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포인트가맹 계약이 경영에 도움이 되는지를 묻는 질문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응답이 41.7%, ‘별로 도움 안된다’는 응답이 38.0%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포인트 가맹계약 유지여부에 대해 ‘해지계획이 없다’고 답변한 점포는 14.7%에 불과했으며, ‘해지계획 있다’는 응답은 41.7%, ‘당분간 효과를 보고 추후결정하겠다’는 응답은 44.2%를 차지했다.

도움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44.4%는 ‘포인트 계약관련 정보(포인트 수수료 구분표기 등)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서’라고 답변했으며 ‘매출증대 효과가 낮음’이 36.1%, ‘가맹점 홍보효과가 낮음’이 31.9%, ‘대금입금기일 단축, 할부이자 면제 등 서비스 부족’이 5.6% 순으로 나타났다.(복수응답 조사)

특히 소비자가 가맹점을 방문해 누적 포인트로 물건을 구매한 횟수에 대한 질문에 대해 69.4%가 ‘한번도 없다’고 답변했으며, ‘한달에 1~2건’이 12.0%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중기중앙회측은 대형마트나 극장, 유명 프랜차이즈 등은 포인트 관련 매출증대 혜택을 누리는 반면, 소상공인들은 혜택은 적고 관련비용 지출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또한 응답자의 79.4%가 포인트 수수료로 ‘1.0~2.0% 수준을 지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중기중앙회측은 “일반 수수료 ‘3.0~4.0%’를 감안할 경우 포인트 가맹계약을 체결한 소상공인들은 매출액의 4.0~6.0%를 카드수수료로 지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매점 계약전 포인트 계약내용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을 받지 못했다는 답변이 48.2%를 기록했다. 또한 설문조사 이전까지 포인트계약 체결내용 등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잘 몰랐다’(33.0%)와 ‘거의 몰랐다’(24.1%)는 대답이 57.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계약 체결내용을 몰랐던 이유에 대해서는 ‘평소 포인트계약 및 수수료 관련내용을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아서’(62.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중기중앙회측은 “카드사들이 가맹점에게 공지하는 ‘매출실적 내역서’에 포인트수수료와 일반수수료가 별도 구분·표시되지 않아 개별 가맹점이 정확한 수수료 내역을 확인하기가 어렵다”며 “수수료 내역 구분표시 및 관련정보에 대한 카드사들의 공지의무 강화가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 `포인트가맹점 특약제도`는 신용카드사가 카드회원을 모집하기 위해 포인트가맹점을 별도 모집해 해당 가맹점에 추가 카드수수료를 부과하고, 소비자에게는 가맹점이 지급한 추가수수료만큼 포인트를 누적시켜주는 제도이다. 카드사들은 가맹점을 대상으로 점포 홍보, 카드대금 입금기일 단축, 할부이자 면제 등을 조건으로 해 포인트가맹점을 별도 모집하고 있다.



관리자 기자 shm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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