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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

정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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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7-09 21:57

S&P사, ‘한국경제 및 신용시장 전망’세미나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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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의 신용등급이 대체로 ‘안정적(Stable)’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8일 국제금융센터가 주관하고 전국은행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스탠다드앤푸어스(S&P)초청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2008년 한국경제 및 신용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권재민 S&P 이사는 “국내 은행들은 경기 침체시 잠재손실 보전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국내 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에 대해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권 이사는 그 이유에 대해 “국내 은행들이 현재 자본적정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적정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권 이사는 “국내 은행들의 자산운용 전략과 익스포져 구조 등에서 일부 우려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침체가 예상되는 부동산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의 익스포져 점증과 과도한 중소기업대출, 외화차입여건 악화 지속과 은행간 경쟁심화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감소 등이 우려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외화차입이 전체 조달규모의 10% 미만에 불과하고 유사시 정부 지원 가능성 등은 이런 일부 우려요인을 불식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권 이사는 이날 주요 시중은행들의 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전망한 반면, 우리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을 ‘Negative’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타카히라 오가와 S&P사의 아태지역 정부 및 공공기관 신용평가 이사는 “올해 한국은 4%대의 경제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한국의 신용등급은 정부재정의 건전성과 비교적 견조한 경제성장에 힘입어 당분간 안정적”이라며 “장기외화채권 기준으로 중국과 동일한 A / Stable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북한으로 대표되는 지정학적 위험 등 부정적인 요인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이날 참석한 피터 이스트햄 S&P 아시아 구조화금융 본부장은 “한국의 자산화증권 시장은 주택대출담보증권(RMBS)을 중심으로 국내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반면 역외 증권발행은 매우 제한적”이어서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 S&P의 국내은행 신용등급 전망 >
                                                            * 장기외채기준 평가, 2008년 6월 2일 현재
(자료 : S&P)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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