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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용대출 금리도 인상 확대

배동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7-02 15:19

서민들 물가급등 속 이자비용 부담 늘어 이중고

은행들의 주택담보 대출 금리 인상에 이어 신용대출 금리에 대한 인상도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물가상승에 이자비용 부담까지 늘어나게 된 서민가계를 압박하면서 하반기 국내 경제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

기업은행은 이달 초 신용대출 금리를 0.10%포인트 올렸다. 4월초 7.17~13.17%였던 신용대출 금리는 7.32~~13.32%로 0.15%포인트 높아졌다.

외환은행도 이달 들어 신용대출 금리를 0.10%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5월에도 신용대출 금리를 0.08%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이어 6월에는 0.35%포인트 인상함으로써 석달간 0.53%포인트의 금리를 상향조정했다.

현재 우량업체 임직원 대상 신용대출의 금리는 지난 4월말 6.62~7.85%포인트에서 1일 현재 7.15~8.38%로 한층 높아졌다.

한국씨티은행도 지난달 말부터 신용대출 기준금리를 기간에 관계없이 일제히 0.05%포인트 올렸다. 지난 3월26일 신용대출 기준금리를 0.10%포인트 인상한 이후 석 달간 네 차례 금리 조정을 통해 총 0.30%포인트 인상한 것.

이같은 신용대출 금리 상향 추세는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이 은행채와 CD 발행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의 은행채 발행잔액은 지난 달 29일 현재 29조289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4.5%인 3조7197억원이 늘었으며, 우리은행은 CD 발행잔액은 1조2543억원(7.6%) 늘어난 17조8421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CD 발행잔액은 지난 달 29일 현재 26조7355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51.8% 급증했다. 같은 기간 국민은행의 신용대출 증가율은 8.4%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율 5.1%를 웃돌고 있다.

이와 함께 이달 21일부터 은행들이 은행채를 발행할 때 금융감독원에 발행액의 0.04%를 분담금으로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은행채 금리와 이에 연동된 일부 은행의 신용대출 및 고정금리형 주택대출 금리가 동반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이달부터 가계대출 연대보증이 전면 폐지된 점도 신용대출 금리 상승을 부추길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우리은행의 이번 주초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달 13일에 비해 1.00%포인트 급등한 7.55~9.05%로 고시되면서 최고 금리가 9%를 넘어섰다.

대출 금리가 연 1%포인트 오를 경우 1억원을 빌린 대출자의 이자부담은 연간 100만원이 늘어나는 꼴이다.

이처럼 은행의 전방위적인 대출금리 인상이 내수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도 깊어가고 있다. 자칫 높은 물가상승 압박 속에서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져들지도 모른다는 위기감 어린 지적들도 이어지고 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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