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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적고 학력 높을수록 맞벌이 확률 높아

정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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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6-15 18:38

맞벌이 결정 요인, 중·고 자녀의 일시적 비용 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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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여성의 경제활동 참가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나이가 적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또 자녀의 나이가 많을수록’ 기혼여성들의 맞벌이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경제제도연구실 김우영 과장은 ‘기혼여성의 맞벌이 결정요인 분석’보고서에서 “맞벌이를 결정하는 주된 요인으로 나이 및 학력, 자녀의 연령분포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취학 자녀가 있는 기혼여성은 맞벌이 확률이 낮으나 중ㆍ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경우 맞벌이 확률이 높았다는 것이다.

김 과장은 이에 대해 “이는 기혼여성의 경제활동이 출산이나 육아로 중단되는 경향이 있지만 자녀의 교육년수 증가에 따른 교육비 상승과 같은 일시적 비용 보전을 위해 기혼여성의 맞벌이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혼여성이 37세 이전에는 나이가 들수록 맞벌이 확률이 높아지지만 37세 이후에는 나이가 들수록 맞벌이 확률이 낮아졌다. 이는 기혼여성에 대한 노동수요가 젊은층에 집중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기혼여성의 학력이 높을수록 맞벌이 확률도 높았다. 기혼여성의 평균 교육년수는 12.7년으로, 교육년수가 1년 늘면 맞벌이 확률은 2.3%p 상승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김 과장은 “기혼여성이 30대후반 이후부터 맞벌이 확률이 하락하는 것은 중년여성의 인적자본을 활용하는 노동수요가 부족하거나 남녀간 차별적인 노동환경이 원인일 수 있다”며 “기혼여성의 경제활동참가에 대한 사회인식 및 노동환경이 기혼여성의 노동수요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취업가구 및 맞벌이가구 비중>

구분 가구수 취업가구(%) 맞벌이가구(%)

전국 9,525,593 91.3 36.6

1995 도시 7,424,344 90.9 29.4

비도시 2,101,249 92.9 61.3

전국 10,108,896 87.9 40.2

2000 도시 7,963,962 87.1 34.8

비도시 2,144,934 91.0 59.4

전국 10,314,822 85.5 41.2

2005 도시 8,277,875 84.8 36.6

비도시 2,036,947 88.3 59.2

주 ) : 취업가구는 가구주와 배우자가 함께 거주하는 가구 중 가구주 또는 배우자가 취업한 가구를 의미하며 맞벌이가구는 취업가구 중 가구주와 배우자가 동시에 취업한 가구를 의미한다.

<자료 :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10% 표본을 이용하여 계산)>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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