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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신용보증 이용시 고성장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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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6-11 20:08

코딧, 최초 中企 생태단계 모형 실증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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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중소기업은 창업 후 4년은 지나야 성장단계에 진입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딧(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규복)은 국내최초로 구축한 중소기업 생태단계(창업-성장-성숙-퇴출) 판별모형을 통해 분석한 결과 국내 중소기업이 안정적인 성장단계에 진입하는데 평균 4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중소기업 대표자들에 대한 설문조사에 주로 의존했던 기존 연구와 달리 13만5160개 중소기업의 34만3845개 광범위한 재무정보를 기반으로 판별모형을 구축해 얻은 실증분석 결과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업종별로는 농업, 임업, 어업, 광업이 평균 4년 2개월로 성장단계 진입까지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리며, 도매업이 3년 10개월로 가장 짧았다. 또한 규모별로는 총자산 7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은 약 3년 10개월이 걸려, 총자산 70억원 이상 중견기업의 4년 3개월에 비해 성장단계에 빨리 진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총자산 10억원 미만 영세기업의 경우에는 3년 11개월로 기간이 약간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과 기업규모를 동시에 적용하면 성장단계 진입시기에 1년 3개월 정도 차이가 났다. 도매업 영위 중기업은 3년 5개월이면 성장단계에 진입하는데 비해 목재·나무·가구제조업 영위 중견기업은 4년 8개월이 소요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이 3년 10개월로 가장 짧고 부산경남지역이 3년 11개월로 가장 길게 나타나 지역별 차이는 거의 없었다.

한편, 신용보증을 이용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성장단계 진입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손익분기점률을 통한 분석결과 신용보증을 이용하는 기업의 50%가 창업 후 3년이 되기 전에 성장단계에 진입했다. 또한 창업중소기업이 성장단계까지 생존하는데 있어서도 신용보증을 이용하는 기업의 생존가능성이 일반기업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코딧경제연구소장인 권의종 본부장은 “앞으로는 창업중소기업이 성장단계에 도달할 시점인 창업후 4~5년까지 충분하게 지원하고 지원금액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며 “코딧은 건강한 중소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기초연구를 강화해 현실성 있는 신용보증제도 운영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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