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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제일화재 계열사 편입 시동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8-05-21 21:28

최대주주 김영혜 이사회 의장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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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로부터 적대적 인수·합병(M&A) 위협을 받고 있는 제일화재 최대주주 김영혜씨가 제일화재의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이는 제일화재를 한화그룹 계열사로 편입하기 위한 수순으로 보인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김씨는 최근 이사회 의장에서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제일화재는 이에 따라 이날 이사회를 열고 김우황 대표이사 부회장을 신임 의장으로 선임했다.

김영혜 의장의 사임은 우선 의장을 사임하면서 한화건설에 위임한 의결권을 완전히 정리 메리츠화재의 향후 움직임을 사전 차단함과 동시에 김 의장이 소유하고 있는 동일석유와 경일중공업이 한화그룹에 편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일화재 관계자는 “이번 김영혜 의장 사임으로 한화그룹으로의 편입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본다”며 “메리츠화재가 더이상 제일화재 인수에 대해 거론하는 것은 의미가 없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제일화재 지분 8.91%를 합해 총 32.54%를 보유하고 있으며 6월 12일 주총부터 경영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메리츠화재 측은 “이달 초 금융위원회에 신청한 대주주 변경 승인이 나는 대로 공개매수 등의 방법을 통해 M&A를 계속 추진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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