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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GDP·GNI, 갈수록 하락

정하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5-18 17:50

GDP 세계 13위, 1인당 GNI 51위 기록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13위를 기록한 반면, 1인당 국민총소득(GNI)는 5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세계은행의 세계발전지수(World Development Indicators 2008)로 본 세계속의 한국경제’에 따르면, 2006년 기준으로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8880억달러로 185개국 가운데 13위를 차지했다.

이는 2005년 12위에 비해 한 단계 하락한 것으로, 러시아가 GDP규모에서 한국을 앞질렀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한국에 비해 2등이나 뒤졌지만 석유 등 에너지 자원의 수출호조 등으로 인해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한국을 밀어내고 11위를 기록했다.

한은은 “GDP규모를 비교하면, 우리나라에 비해 미국은 약 15배, 일본은 5배, 중국은 3배, EU는 16배에 달한다”며 “세계순위는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등의 순”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2006년 한국의 명목 GNI는 8,566억달러로 비교대상 209개국 중 12위를 차지했고, 1인당 GNI는 17,690달러로 51위를 기록했다.

이는 2005년에 비해 각각 1단계와 2단계 하락한 것이다. 한은은 “우리나라의 1인당 GNI는 포르투칼과 비슷한 수준이나 홍콩(29,040달러, 31위)이나 싱가포르(28,730달러, 33위)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2006년 우리나라의 GDP성장률은 5.0%로 경제규모 50위권 국가중 22위를 기록했다. 세계 평균 GDP성장률은 3.8%였다.

한은은 “경제규모가 비슷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의 성장률은 브라질, 멕시코, 호주 등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인도와 러시아보다는 낮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선진국과 후진국간 소득격차는 2005년 60배에서 2006년 56배로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6년 중 각 소득국가군의 GNI가 세계GNI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고소득국가군(1만1116달러, 인구비중 15.8%)은 전체 GNI의 77.5%를 차지한 반면, 저소득국가군(905달러, 인구비중 37%)은 전체 GNI의 3.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 주요국가의 GDP·GNI 규모 비교 >
                        (2006년 기준, 시장환율 적용, 단위 : 미 십억달러)
(자료 : 한국은행)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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